(내 영혼은 언제나 영원을 향해 이렇게 노래합니다 - 언제나 감사합니다)
(출발을 이틀 앞두고 내 마음을 적어보며)
홀로 길을 나선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 외로운 일입니다.
산소가 부족하고 황량한 높은 고도孤道를 따라 큰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홀로 걸어간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수반 합니다만, 왜 그 길을 따라 떠나 가야만 하는 지는 나 자신도 모르는 이유없는 방랑이며 떠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방황은 결국 내재되어 있는 역마살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싶기도 합니다.
내일이 지나면, 나는 마치 현재를 영원히 떠나 가 듯 지금의 나를 놓아둔 채 또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해 보고자 떠나 갑니다.
그 곳에는 넘지 못할 7~8천 미터급 고봉高峯들의 허공 虛空만이 존재하고,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면서도, 거기엔 분명 나의 영혼을 위로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며, 그냥 떠나가야만 한다는 것 입니다.
고소高所에서 힘들게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며, 목숨과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장기간의 트레킹을 위해 많은 준비물들을 챙기며,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 속이 복잡했습니다만, 전직원들과 술 한잔 하며 내가 없는 동안 맡고 있는 역할들을 잘해 달라고 나름의 익스큐즈Excuse를 했으나, 길을 나서는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 나는 조금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갑니다. 윤곽이 보이지 않던 신규 사업의 출발점이 가닥을 잡았고, 빠듯하던 재정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 되면서 내가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힘들지만 해볼만한 희망의 메시지를 말입니다.
내년 일 년을 또 정신없이 꾸려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의 정신적 무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떠나갑니다.
마치 영원히 떠나갈 사람 처럼, 아무런 미련도 남아있지 않은 사람처럼,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입니다.
티벳의 어느 성현이 말하길 “길은 떠나는 것만으로 법의 절반을 이룬 것”이라는 말을 깊이 생각하면서, 법을 이룰 만한 인물은 못될지라도 내 가슴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망의 풍요로운 행복한 미소라도 가슴 가득 채워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해 봅니다.
우리들 인간의 삶이란, 결국 마지막 남을 하루를 향해 나아 가지만, 내 영혼은 언제나 영원을 향해 이렇게 노래합니다.
"언제나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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