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교歲月橋 위에서...

(뜨거웠던 청춘靑春의 세월歲月이여…)

by Hoo









세월교歲月橋 위에서...





가을은 소리없이 왔다가 한 순간瞬間 원색原色 수채화水彩畵만 남기고 미련未練없이 떠나려는 모양模樣입니다.



참았던 무더운 여름날의 여운餘韻이 가시기도 전에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는 세월歲月 잡을 수 없는 답답함에 차를 몰고, 방향方向도, 생각도 없이,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켜켜이 세월歲月의 부피가 무게를 더하고, 걸어가는 걸음마다 심호흡深呼吸으로 추스려야 하는 가을은 어쩔 수 없는 미련未練과 아쉬움의 계절季節인가 봅니다.



무작정無酌定 달려가다 젊은 대학시절 단합회團合會다 뭐다는 이유理由로 한 번쯤은 가보았던 미사리와 강촌江村의 추억追憶이 멈춰있는 곳들로 옛기억을 더듬어 잠시 들러보지만, 이미 청춘靑春의 세상世上은 거기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옛 추억追憶을 뒤로 한 채 춘천春川을 향向해 달려보지만 쌀쌀한 바람과 퇴색退色한 나무들과 어두운 구름 뿐입니다.



정겨운 다리, 소박素朴한 그리움, 세월교歲月橋 위에 차를 세우고 박스카에서 판매販賣하는 커피를 주문注文합니다.



뜨거운 커피를 손에 들고, 짙고 구수한 커피향이 지난 세월歲月의 감성感性을 자극刺戟합니다.



가는 세월歲月, 어찌하오리까.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로운 웃음으로, 평화平和로운 세월歲月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행복幸福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세월歲月의 영광榮光을 지금只今 누릴 순 없지만, 따스한 공감共感의 세월歲月을 이겨 나가야겠지요



세월교歲月橋 위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월歲月에 대한 나의 무거운 마음을 달래보려 하지만, 그곳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듀 ~



나의 뜨거웠던 청춘靑春의 세월歲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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