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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석 Jun 26. 2019

따뜻한 것.

삶을 채우는, 여유

삶을 채우는 수많은 열망과 욕망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아니, 생각은 있지만 나라는 존재는 자각하지 못한 채 정신없이 살아가다


조금 힘을 빼고 살짝 뒤로 물러서면

그동안 듣지 못했고 보지 못했던 것들이 문득 리고 보인다.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TV 광고 속의

BGM에 왜인지 모르게 푸욱- 빠져들어

한참을 반복해서 듣고.



새벽녘에 잠에서 깼는데 들리는 새소리와 노을에 마음이 평안함으로 포근-히 채워져


그 속에서


마음껏 사색하고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가만히 듣고 볼 수 있는 여유를 맞이한다.


그리고 비로소 그 사색과 여유 속에서

내가 생각하고 있음을.


나라는 존재를 자각하고 있음을.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

내가 아직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음을 이해한다.


그래,

잠시라도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내일이면 사라질 오늘 하루를 기억할 수 있는

따뜻한 것을 찾자.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시라도

내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내가 살아 있음을 일깨워줄 그 무언가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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