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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현 Oct 21. 2024

[사업도전] From the bottom, A to Z

스스로 하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넥타이에 이어서 만드는 두번째 브랜드

글씨체부터 천장에 들어가는 전구 크기까지 모두 스스로 정해야지만 만들어지는 

완전체


게임에서도 완성체가 되려면 레벨업도 수없이 해야하고, 여러가지 다른 아이템을 잘 조합을 해야지만 만들어진다


재능이 없더라도 오래하기만 하면 만들어지는 게임과는 다르게,

실제 현실은 다른 이야기다


운도 따라줘야하고, 남들도 방해를 걸지 않아야 하며, 기존에 비슷하게라도 한 사람이 없어야 하고 등등등


나는 잘할 수 있을까?

단순히 무인카페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 무인카페 하면 떠오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보니 모든 일을 그냥 대충대충 

할 수가 없었다.


벽면을 보고도 브랜드의 가치가 판단되어질 수 있고,

손잡이를 잡을 때도 브랜드에 대한 인상이 좋고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고 구체화가 안된 부분이 많이 보인다.

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대답은: 완벽하지 않고 결과물이 마음에 안들지언 정 '할 수 있다' 였다.


스스로에게 끊이없이 던지는 질문은 고민하고 계속해서 답하다보면

전보다 좋은 상태로 가게된다고 느껴진다.


결국 답은 실행하면서 게속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는 거, 그리고 선택하고 책임지기의 반복


한가지 일을 다루는 태도가, 1만가지를 대하는 태도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기

느리게 가더라도 이제는 제대로 가야할 때.


-2024.10.19 

도전을 기록하다


도전

회사원이였던 나는 

실제로 도전을 하지 않고 스스로가 손해보지 않을 정도의 리스크가 있는 것들만 

찔끔찔끔 + 간헐적으로 해보면서 그것을 도전이라고 생각했었다.


익숙함에서 조금 더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일,

그 일이 잘못되더라도 전혀 손해가 없다고 생각이 들다보니 가볍게 할 수 있는 일,

깊은 사색이나 고민없이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일들,


나에게 도전이라는 키워드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하지 않으면 안될 때

회사를 떠난 뒤에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에 뛰어든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표현되어지고 있었다.

무모하다.

과감하다.

불가능하다.

돌아간다.

고생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시작해버리는 순간 다른 단어로 불렸다.

대단하다.

멋있다.

존경스럽다.


한국 사회에 과정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남들이 하지 못하는 도전을 하기로 했을 때가 유일했던 것 같다.


윤현상재

이미 일은 시작되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이 잘 끝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풋과 공부가 필요하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일 투성이였고,

조금이라도 잘 모르는 것 같아 보이는 포지션이 되는 

순간 손해를 볼 것 같았다.


이제 설비작업, 전기작업, 목공 작업이 끝나고 도장작업이 들어가면,

도장에 대한 부분과 바닥(데코타일)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어야 했다.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할 지 몰라서 막막했지만, 

더 많이 보고 듣고 더 자주 많져봐야지 적어도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많이 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같은 흰색 벽도,

수 십, 수 백가지가 있었다.

평소에 조금 더 일상에 관심을 가질 걸 후회했다.


예쁜 감성 카페만, 그리고 프랜차이즈 카페만 수백 수천번은 갔을텐데, 

그 카페들의 인테리어는 어땠는지, 조명은 어땠는지, 바닥 색은 뭐였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많이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보고 또 보고, 

만져보고 또 만져봤다.

결국 같은 색상의 타일만 1시간을 보고 나서야 정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물에 대한 관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하고,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듣더라도,

오래봐야 보이는 것들이 있기에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대로 보는 연습을 하고,

또 관심을 갖고 보고 또 보다보면 어제보다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겠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음을 인정했던 하루


2024.10.20. 일요일

생각과 도전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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