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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현 Oct 28. 2024

[사업도전] 무인카페 창업을 한다는 것은

모든 일을 계획대로 준비하다


무인카페 창업도전


#도전 #퇴사후도전 #창업도전 #브랜딩



대단해보이고 거창해보이기만 했던 창업은

실제로 해보니 

나이스함보다 어려운점과 고통스런운 점이 더 많았다


'하나에서 열까지 '

'A to Z'

정말 모든 것을 스스로 찾아야 했고, 비교해야 했고, 배워야 했다.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전에 결정해야 했고, 

빠른 결정에서 오는 에러들과 실수들을 고쳐나가야 했다.


예전에는 짜잔하고 결과만 나이스하게 보여줬다고 하면,

요즘에는 '프로세스이코노미'라고 해서

 나이스하지 않은 과정도 존중받고 응원 받는 시대가 되었다.


홀로서기를 하는 지금 누군가에게 대단해보이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 그리고 격려를 받는게 더 좋아졌는지도 모르겠다.

카페의 정면은 자연스러움과

오두막집을 연상시킬 수 있는 

나무재질로 프레임작업을 요청해서 진행했다.

까무잡잡하고 착워보였던 검정색 프레임에

나무를 덮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따뜻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외관이 만들어졌다.

실제 나무가 주는 나무향기와 편안함을 

고객으로 하여금 느끼게 만들어 주고 싶었기에

가장 좋은 나무로 내부를 인테리어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내가 있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야

다른 사람도 오고 싶다고 생각을 할거라고 생각했기에...!


주머니는 갈수록 가벼워졌습니다하하하

카페를 인테리어하는 도중에만 해도 

인테리어사장님

목수분들

필름작업하시는 분들

도배하시는 분

장판하시는 분

참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같이 일을 해야했다.


내가 직접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도

내가 모든 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더라도

내가 구체적으로 요청들을 전달했더라도,


반드시 현장에 자주 가야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작업과 진행에 대한 비용만 지불한다고

작업이 잘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일이 잘 진행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소통하고 대화해야 했다.


처음해보는 것들이 많아 그들의 언어가 어려웠던 내가 선택한 방식은

티타임과 다과타임, 그리고 식사를 같이하기 였다.


그 분들을 존중해야지만,

카페의 작업들도 존중받을 수 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왜 사람들이 자기 것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회사를 다녀도 내 일처럼 했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확실히 진짜 내 일을 하면서 

내 일을 하라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내 일이라고 생각할 때는

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니까 혹은 내 일처럼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더 인정을 받으니까 일을 더 열심히 했다고 하면

내 일을 할 때에는 

안해도 되는 일도 찾아서 하게 된다.


아... 그렇구나

'백문이 불여일견'


선택장애 극복하기


창업을 한다는 것

데드라인은 정해져 있고

모르는 내용은 많은데

빠른 결정을 해내가면서 

결정들이 모여서 만들어질 최종결말을 계속

시각화 해나가가며 책임지는 과정이었다.


실패와 실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그쳐야 했다.

어제의 신문을 바꿀 수 없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많이 보고

많이 찾아보고

더 공부하고 철정하게 준비할 수록 

확실히 필요하지 않은 실수들을 줄일 수 있는 과정이었다.


끊임없이 생기는 물음표와 

우당탕탕 싸워나가다보니

어느새 절반이상은 와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거야? OMG)


앞으로가 더 어려워질 수 도 있지만

물음표를 마침표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의미가 있는 과정과 

온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끝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저도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장소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두번 째는 조금 더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내일도 도전!!


저의 30대의 키워드는

'도전'입니다.

작은 도전도 응원 받기를 기대하면서....


도전기록.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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