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부지런을 떨면서 일찍 나오길 잘했다. 긴 연휴 끝의 출근길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다. 아침잠을 깨우기 위해 달달한 커피 한잔을 사서 아직 잠이 깨지 않은 나의 뇌를 깨우고 늘 듣던 노래보다는 리듬이 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출근을 했다. 내 자리에 앉으니 아침에 잠자리에서 잠이 그리워 출근하기 싫다 했던 그 감정들은 사라지고 이렇게 익숙한 내 책상에 감사했다.
동료에게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를 건네면서 긍정적인 말만 전하는 하루를 만들자며 다짐 아닌 다짐을 해본다.
말버릇도 습관인 것 같다.
부정적인 말에 익숙해지면 긍정적인 말은 당연스레 잊은 채 뇌도 늘 부정적인 것만 찾아서 늘어놓게 된다. 매번 다짐을 해도 마음과 달라지는 하루긴 하지만 여전히 긍정을 지향하는 나에게는 어제와는 또 다른 아침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 오늘을 달려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