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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프맨작가 Aug 19. 2024

예술가 작가로 살고 싶습니다

작가란? 글쓰기란?

<예술가처럼 작가로 살고 싶습니다>  나의 글쓰기 정의는 예술가 같은 작가로 살고 싶다. 그 바람을 욕망하는 것이 과욕이 아니기를 스스로 다스리면서 하루하루를 창작하고 싶다.  



어려서는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살았고, 중년이 되어서는 작가로서 살고 있다. 작가는 활자화되는 작업이 마치 피아노 연주를 하듯 숭고한 예술적 영감의 작업임을 알고 있다. 작가도 연주가임을 알게 된다.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예술가로서 창작을 쏟아내고 감동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꿈이었을 뿐 현실과 타협하게 된다. 음악가가 되기에 너무도 부족한 재능에

이미 예술가의 꿈을 접은 지 수십 년 이미 중년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새로운 희망이 생겨난다. 시인과 수필가, 작가로서 사는 것이다. 이조차도 언제나 생계와 생업과의 타협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만큼 창작하게 된다.



직장인 작가인 나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무명작가이다. 무명작가이지만 작가정신을 정의해 본다. 스스로 글을 쓰는 예술가로 살고 싶다고 선언해 본다. 아직은 세상에 밝힐 만큼 스스로 과감한 각오도 없고, 자신도 없다. 그렇지만 필명으로 살고 있음을 행복해한다. 나의 필명, <호프맨작가> 그렇게 온라인에서 나는 글 쓰는 예술가이다. 희망을 전도하는 작가로 살고 싶은 이름이다.



나의 글은 첼로의 목소리 같은 음성을 담아내고 싶다. 첼로는 악기 중에서 가장 사람의 목소리를 많이 닮았다. 첼리스트의 음성을 담아서 연주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연주해 주는 첼로는 그렇게 가장 사람다운 목소리로 현을 울린다. 마치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가장 인간적인 표현을 첼로의 울림통으로 진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글을 그렇게 쓰고 싶다. 문장, 문단을 이루는 단어들이 하나하나 현을 키는 것처럼 손을 떨리는 그 연주자의 심정처럼 그렇게 연주하고 싶다.  



나의 글은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서 보이게 만드는 화가의 마법을 닮고 싶다. 19세기 현대를 잇는 화가들, 예술가들은 인상주의 화풍을 이끌었다. 인상주의는 보이는 것을 순간적으로 느낌으로 포착하여 보여준다. 이 세상의 모든 글감들이 작가의 마음을 통해서 이성적인 작용을 통해서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인상에서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나의 글은 인상적인 화가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그 순간을 담아서 지상에서 흙으로 영원의 시공간에서 그 순간을 사로잡고 싶어 진다. 마침내 그 잎사귀가 땅에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게 되더라도 잎사귀는 한때 세상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로 나무의 무성한 초록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뭇가지의 흔들림에도 떨어질지 모르는 잎사귀가 황금색으로 변하여 가는 가을처럼 출렁이는 세월을 그리고 싶다. 여름의 한복판에서 9월의 가을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이 저 나무에 담겨서 흔들리는 것을 무시하고 싶지 않다. 나의 글을 한 폭의 화가처럼 그려지게 하고 싶다.  



시를 쓰는 것이 형식에 있지 않고 수필을 쓰는 것이 시처럼 쏟아지고 흐르게 하고 싶다.

강물처럼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않아도 산속의 개울물처럼 보이지 않은 곳에서 흐르고 싶다. 내가 그 시를 잡아내어 수필처럼 잔잔히 흐르는 것을 보아주면 된다. 예술가들의 창작이 고귀한 것은 그들의 작품이 그들의 살과 피를 통하여 탄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육체와 영혼을 관통하여 창작된 작품들이기에 우리 청중들, 관람자들의 감상이 감동이 되고 마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이 예술가보다 더 예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창작의 작업임을 정의하고 싶다.  



글을 쓰는 정의는 많겠지만, 음악작품과 미술품과 같은 글의 예술임을 자각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고독을 배경으로 내면의 인상주의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그 창작의 작업은 사유의 작업이기도 하고 감수성이 충만한 감정의 연주를 하는 작업이다. 모든 예술 중에서도 가장 인간적인 작업이 글쓰기이다.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지고지순한 작업이기에 글쓰기는 나를 예술가로 만든다. 언어를 연주하고 싶다.  



글쓰기 작가정신의 정의는 세상에 메시지가 되는 감동의 예술가 작품 같은 글쓰기가 되고 싶다. 그 목표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날마다 하루도 잊지 않고 글로서 다시 태어난다. 블로그 브런치가 책의 집필처럼 작가정신의 산물이고 작가를 정의한다고 믿는다. 날마다 글로서 언어로서 예술하면서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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