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맨작가 창작시 구름 무지개 파도 이야기 예찬시
신과 인간이 다시 만나는 귀한 시간
구름 헤집고 태양이 떠오른다
바닷가의 벌거숭이는 온 정신이 벗겨져 있다
차이코프스키와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감상하시면서 이 글을 보시면
더욱 짙은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 클릭하신 채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그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https://youtu.be/pJXEQiKYOiE?si=HeYTdmKEC7_813tF
선각자 구름은 알려준다
구름이 변하는 이유
구름이 흘러가는 이유
구름이 흘러야 메마른 땅 위에 비가 촉촉할 수 있다
구름은 예지자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품었다
그 새벽 시간 구름 벗은 나체의 하늘을 애타게 기다리는 한 사람이 서있다
파도가 출렁이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다
지구는 결국 흔들리는 존재다
파도가 웅변하는 이유는 지구는 절대적 무상이라는 지점
파도는 사나운 이빨 같은 포말로 다가온다
부딪히면 부드럽게 아지랑이 된다
파도가 땅에 이를 때까지 육지는 가장 섬세한 모래 알갱이 맞이한다
행여나 파도에 상처 나지 않도록 육지는 가장 부드러운 옷으로 파도를 감싸준다
파도가 태곳적 소리를 음악으로 들려줄 때,
사람들은 인간의 음악을 허밍하기 시작하였다
파도가 부서지면서 해변의 육지에 키스할 때,
사람들은 맨발로 파도에 포옹한다
사람이 만든 부표가 경계를 이룰 수 없었다
숨 막히게 밀려오는 파도는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아부어 모래언덕에 부딪힌다
얼마나 땅이 그리워 울었기에 하얗게 흩어져
생명의 피를 토했을까
해돋이가 바다와 육지를 갈라놓는다
이를 지켜보던 증인들은 모두 자연의 자식들이 된다
아무도 갈라놓을 수 없는 장엄한 순간
이 생의 끝까지 더 열심히 살도록 파도의 용기를 북돋운다
무지개는 구름이 변한 것
구름의 변화가 오색빛깔로 보석이 된 것
아무 때고 뜨는 것이 아니니까 고귀한 증표
무지개를 찾기 위해 갈팡질팡 바라보아야 허탕이다
오로지 신성한 마음을 지녀야 무지개가 드러난다
신이 인간과 접촉하는 증표
무지개는 새벽마다 바다 위에 떠오르고 있었다
시인이어야 꼭 만나는 숭고함이 아니다
태곳적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이 웅장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대자연이 뿌려놓은 해돋이가 35억 년 이어져 온 것을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 예찬할 수밖에 없다
https://blog.naver.com/seolhon/223851589126
일출 해돋이 영상 > 네이버 좋은 글 인플루엔서 방문해 보셔요..
9월 초 거의 반년 만에 해가 떠오르는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바닷가에 살고자 했던 헤밍웨이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살면서 글을 쓰면 날마다 이런 시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아니오! 이것도 인간의 욕망이겠지요.
오히려 반년 만에 만나는 새벽 바다 해돋이기에 뭉클하게 감동을 받게 됩니다.
새벽 4시 반에 바닷가를 찾았어요. 숨죽이면서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두꺼운 구름이 햇살을 가려버렸습니다.
검푸른 구름이 미웠지요. 그 순간 하늘이 붉게 물들어 황금빛 햇살이 구름을 뚫었어요.
얼마나 큰 감격의 빛이었는지 파도조차 팡파르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을 목도한 한 사람이 이 글을 적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떠나가는 9월 마지막 날, 바닷가의 해돋이의 추억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도 아직 3개월이나 남았네요. 얼마나 더 해돋이를 만나서 감동을 받을지 설렙니다.
'이웃님들께 블로그 세상의' 바다에 소박한 시를 띄워봅니다.
(베트남 다낭의 바닷가 전망이었습니다.) - 호프맨작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