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드 다이몬드의 충격경고, <문명붕괴> 이스터섬 식인문명파괴
- 충격적인 글을 공개한다. 환경파괴에 한 문명사회에 미친 결과의 처참한 결과는 식인이었다.
이스터섬의 문명이 파괴된 것은 그들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의 결과였다.
이스터 섬은 삼림 파괴의 결과를 보여주는 태평양 지역에서, 아니 세계 전체에서 가장 극단적인 예이다. 삼림 전체가 사라졌고, 모든 수종이 멸종되었다. 그 결과는 곧바로 대대로 살아온 원주민 섬사람들에게 미쳤다. 천연자원이 턱없이 부족했고, 살코기를 제공하던 야생 동물까지 크게 줄어들었으며, 식량 생산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들은 집단끼리 싸우면서 식인종이 되어갔다.
천연자원의 감소로 나무와 새에서 얻던 것, 예컨대 목재와 밧줄, 천을 만들던 나무껍질, 깃털까지 사라지거나 크게 줄었다. 큰 나무와 밧줄이 사라지면서 석상을 운반해서 세울 수도 없었다. 바다로 나갈 카누조차 만들 수 없었다. 1838년 이스터 해안에 닻을 내린 프랑스 선박을 향해 작은 체구의 두 남자가 노를 젓는 카누 다섯 척이 다가왔다. 그때 프랑스 선박의 선장은 “모든 원주민이 툭하면 ‘미루(miru)’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우리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자 그들은 초조한 빛을 띠었다.
그 말은 폴리네시아인들이 카누를 만들 때 사용하는 나무의 이름이었다. 그들은 그 나무를 간절하게 원했다. 우리에게 그런 사정을 이해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다”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스터 섬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은 산에 붙여진 ‘테레바카’는 ‘카누를 얻는 곳’이라는 뜻이다. 플랜테이션으로 개발하려고 그 산에서 나무를 베어내기 전까지 섬사람들은 그 산에서 카누를 만들 나무를 구했다. 그 때문에 지금도 그 산에는 돌 천공기, 긁개, 칼, 끌 등 나무를 베고 카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연장들이 흩어져 있다. 큰 나무가 부족했다는 것은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섭씨 1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밤에 집을 난방할 땔감조차 없었다는 뜻이다.
그 때문에 1650년 이후, 이스터 섬사람들은 풀과 사탕수수 등 곡물의 쓰레기를 땔감으로 사용해야 할 처지였다. 게다가 지붕을 덮을 이엉과 집을 지을 나무, 연장용 나무, 천을 만들 껍질 등을 구하기 위해서 조금 남은 관목숲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심지어 장례 관습까지 바뀌었다. 시신 한 구를 태울 때마다 적잖은 나무가 사라졌다.....
- <문명의 붕괴>에서 옮김,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 강주헌 옮김
몇 년 전 그의 책 <문명의 붕괴>를 읽었을 때,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오늘은 식목일이다. 나무에 손을 얹고 다시 제라드 다이아몬드, 그가 밝힌 이스터섬의 충격적인 결말을 상기하게 된다. 그들 이스터섬의 사람들이 황무지가 되어버린 섬에서 찾은 먹거리는 그들 자신의 육신, 식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터섬사람들의 인구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문명이 파괴되었다.
지구의 온난화, 피폐화된 자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나무들을 살려내는 길이다.
나는 나무의 온도를 만지면서 나무에 기대고 나무에 이야기한다.
나의 곁에 가장 가까이 버텨주고 있는 퇴근길 나무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이 나무들이 있기에 사람들이 호흡할 수 있다.
우리들이 뿜어내는 들숨과 날숨은 나무들과 교류하는 대화이다. 이런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지구촌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지금 당장 문명 소멸, 문명 파괴 문명 붕괴를 막아야 한다.
“이미 15% 사라진 아마존 밀림, 30년 안에 급격히 파괴될 수도”
브라질 등 국제 연구팀 “밀림의 10~47% 위기 맞을 것”
기온은 40년 전보다 2℃ 상승…최대 4℃까지 높아질 전망
기자 신기섭
수정 2024-02-15 11:38등록 2024-02-15 11:18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28440.html
“이미 15% 사라진 아마존 밀림, 30년 안에 급격히 파괴될 수도”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극심한 기후변화 압박으로 2050년까지 전체의 절반가량이 급격한 파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연방대학 등 국제 연구팀은 14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마존 밀림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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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5일 식목일은 지구촌 나무, 산림, 밀림을 다시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묻게 된다.
나무에도 따뜻한 온도가 있음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자연 보호의 실천을 소망한다.
문명의 붕괴, 멸종된 이스터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호프맨작가는 주말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나무들이 유일한 친구들이랍니다.
나무를 사랑하는 저의 지난 블로그글을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seolhon/223155763669
수필, 여름나라 베트남 야자수의 온도 체온, <스니커즈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저자의 반려신발 산책길에서
여름나라 베트남에 살기 전에, 제 평생에 야자수를 이렇게나 많이 볼 줄 몰랐지요. 휴가철 꿈에 그리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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