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라고 불리는 사람을 보았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고급 차, 번쩍이는 시계, 혹은 무심한 표정으로 승차하는 모습일까요. 저도 한때는 부자를 그렇게 단순하게 돈 많은 사람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오래전 알고 지내던 한 선배가 조용히 말하더군요. “진짜 부자는 아침에 눈을 뜰 때 돈 생각부터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 말에 멈춰 서서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아침에 무엇을 떠올리며 하루를 시작하나 그리고 그 사람이 왜 부자라고 불리는가.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내가 생각하는 부자, 그 정의는 무엇인가?
제가 알고 있는 부자들은 외형이 화려하던 그렇지 않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치’와 ‘헌신’을 먼저 생각했고 돈은 그다음에 따라왔습니다. 한 친구는 동네 작은 도서관을 꾸준히 후원했는데 그는 늘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삶이었지만 그가 만든 영향력은 오랫동안 이어졌고 결국 그의 삶에 맞는 경제적 결실이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돈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정의되지 않고 오히려 돈은 누군가의 진심과 능, 그리고 꾸준한 가치 창출의 부산물입니다.
부자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럽다, 부자가 되려면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사회적 통념으로 널리 퍼져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아는 진짜 부자 중에는 남을 돕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고 단기간의 도박 같은 성공이 아닌 긴 시간의 일관된 노력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한 번 사업 실패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돈을 잃은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가에 대해 배운 셈이었습니다. 실패를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했을 때 이전보다 더 단단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 이 경험이 저에게 ‘부자=가치 창출자’라는 인식을 뿌리내리게 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마음가짐입니다. 많은 사람이 부자를 보며 부자가 되는 법을 묻지만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입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늘 묻습니다. “오늘 내가 남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었는가?” 이 질문이 습관이 되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관계와 기회가 바뀝니다. 그러다 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모입니다. 여기서 자연스럽다는 말이 중요합니다. 억지 혹은 편법으로 얻은 돈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반대로 진심으로 타인과 공동체를 위한 가치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지속 가능한 경제적 보상이 따릅니다.
공감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나는 아직 조건이 안 된다”라며 스스로를 변명합니다. 가정환경, 학력, 자본 부족 이런 이유들이 항상 앞에 놓였어요. 그러나 주변의 작은 행동들이 쌓여 중요한 변화를 만든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은 작아 보이는 친절, 작은 노력, 꾸준한 성찰이 모이면 큰 결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과정을 작은 신뢰의 축적이라고 부릅니다. 신뢰는 돈보다 더 강한 자산이라서 신뢰를 가진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기꺼이 기회를 주고 그 기회가 결국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단순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만들어내고 타인과 지구를 위해 기여하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돈은 그 대가로 따라옵니다. 여러분의 상상 속 부자 이미지를 바꿔보세요. 부정을 버리고 존경의 마음으로 부자를 떠올리면 그 이미지가 여러분의 행동과 선택을 바꿉니다. 그리고 작은 실천을 통해 그 이미지를 현실로 만들어가면 됩니다. 저도 아직 완성된 사람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오늘은 누군가에게 어떤 이로움을 줄까’라고 묻는 습관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걸음씩 가치 중심의 삶을 선택해 보세요.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짜 부자’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