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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시끄러운 소리보다, 내 숨소리 듣기

귀가 얇은가요?

by 최서연



아침 명상요가 숨 쉬는 고래 40분





40분간의 느린 플로우로 내 몸의 자극과 움직임, 그 움직임에 따른 숨소리에 귀를 기울인 시간. 숨이 멈추어 있다면, 나에게 맞는 다른 선택을 해줄 것. ‘어떤 자세’가 ‘맞는 것’이 아니라는 것 기억하기.






세상은 원래 시끄럽다. 계속해서 나에게 불안감과 경쟁심, 조바심 나게 하는 말들을 떠들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너는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 계속 보라고, 이거 보라고 시끄럽게 떠드는 세상이다.



아무리 귀를 팔락거리지 않고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하려고 해도, 수시로 들락이는 SNS에, 무심결에 듣게 되는 다른 사람의 얘기, 어떤 충고, 또는 비교 같은 것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세상이 아무리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지라도, 가끔은 거기에 흔들리더라도, 나는 내 숨소리에 귀 기울여주자. 시끄러운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으니까. 나는 내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선택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그에 맞는 선택을 하고 균형을 잡아가자. 매트 안에서도, 삶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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