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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리바 Dec 31. 2019

2019 연말 소감

다짐하고 싶지 않아도 다짐해


새해가 시작된다.

새해엔 다짐을 새기고 다짐을 깨는 재미로 사는 거지. 그러려고 다짐하지.


2019년은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쁜 하루하루였다. 시간이 흐르는 게 아쉬운 시간들이 가득이었다.  안에서 슬픔과 후회가 있었을지언정 돌아보는 2019년은 빛난 시간들이  많았다.

그렇게 하루하루 빛나는 삶을 살았던 나는 2020 목전에 앞두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예상할  없다.

그렇지만 나는 지난 시간들처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함께하겠지.


슬픈 일도 연말이 되고 신년이 시작되면 시간에 묻혀 사라진다. 기뻤던 일도 희끄무레하게 희석된다. 그게 좋다.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맞이하는 새해엔  희망이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이 커진다.

따뜻하게 연말을 보내고 신년을 시작한다.


감사한  . 함께해준 사람들 하나하나  기억하기엔  한 해 나와 함께했던 스쳐간 인연 머무른 인연들이 많네. 곁에 있어주어  빛났던 한해였습니다. 당신의 누구로 살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내일은 조금  나은 발전하는 다른 내가 되기보다 그냥 욕심내지 않고 이렇게 하루하루 무언가 채워가며 무탈하게 사는 내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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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해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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