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하고 싶지 않아도 다짐해
새해가 시작된다.
새해엔 다짐을 새기고 다짐을 깨는 재미로 사는 거지. 그러려고 다짐하지.
2019년은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쁜 하루하루였다. 시간이 흐르는 게 아쉬운 시간들이 가득이었다. 그 안에서 슬픔과 후회가 있었을지언정 돌아보는 2019년은 빛난 시간들이 더 많았다.
그렇게 하루하루 빛나는 삶을 살았던 나는 2020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
그렇지만 나는 지난 시간들처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함께하겠지.
슬픈 일도 연말이 되고 신년이 시작되면 시간에 묻혀 사라진다. 기뻤던 일도 희끄무레하게 희석된다. 그게 좋다.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맞이하는 새해엔 더 희망이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이 커진다.
따뜻하게 연말을 보내고 신년을 시작한다.
감사한 한 해. 함께해준 사람들 하나하나 다 기억하기엔 올 한 해 나와 함께했던 스쳐간 인연 머무른 인연들이 많네. 곁에 있어주어 더 빛났던 한해였습니다. 당신의 누구로 살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나은 발전하는 다른 내가 되기보다 그냥 욕심내지 않고 이렇게 하루하루 무언가 채워가며 무탈하게 사는 내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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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해는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