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름
꽃들마다 봉오리가 활짝 핀 것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다.
물이나 영양이 부족해서 인가?
누구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고 누구는 수줍어하고 있다.
아주 활짝 핀 꽃은 벌들에게 인기가 좋다.
아름다운 향기를 맡고 멀리서 온 벌에게 꽃은 선물을 준다.
같이 태어났지만 성장하는 속도가 모두 다르다.
똑같은 부모에서 나서 쌍둥이로 태어나도 몸무게와 키가 서로 다르다.
엄마의 사랑은 모두 똑같을 것인데 왜 서로 다른 것일까?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인데...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 주어야 하는 애정도 다른 것이다.
봉오리가 피지 않은 꽃들은 좀 더 많은 영양을 공급해 주자.
열심히 봉오리를 열고 있을 꽃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면 그 꽃들은 아는지 다음날 아침 활짝 피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