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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Sep 29. 2017

내설악 산악구조대가 알려주는 가을철 등산 주의사항

단풍놀이 가을산행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설악산에는 9월 27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붉은 가을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설악산 정상 대청봉 일대가 울긋불긋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단풍놀이를 떠나고 싶어집니다.


이웃님들께서도 이번 가을 단풍산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단풍산행을 떠나시기 전에 이웃님들께서 꼭 알아두셨으면 하는주의사항이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지인이 내설악 산악구조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번 등산 및 계절 별 주의사항에 조언을 듣고 있는데, 혼자 듣기에는 아까운 내용이라 이렇게 공유합니다.


내설악 산악구조대는 산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면 비바람을 뚫고, 눈 밭을헤쳐가며 인명구조에 힘쓰고 있습니다!

때로는 깊은 산 속 악조건 속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사고 미해결 시에는 며칠씩 산에서 못 내려오며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네요. 


모든 국립공원의 산악구조대와 자원봉사 하시는 구조대원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정도를 지켜 안전하게 등산하는 것도 그 분들의 일을 덜어주는 것이겠죠.

가끔은 알면서도 가볍게 여기고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있잖아요~!

생각해보니 이런 행동들이 안전불감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산악사고! 절대 남의 일이 아니랍니다!”

단풍놀이 계획 중인 분들은 가을산행 주의사항을 잘 기억해뒀다가~ 이번 단풍 산행을 떠나실 때 꼭 실천해보세요

1. 산행전 철저한 계획 세우기

무리한 산행은 독! 안전한 산행은 철저한 계획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산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련의 과정을 미리 계획하고,

경험자들의 정보를 수집 하는 과정을 ‘인도어 클라이밍’이라고 합니다.


모든 산행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입니다.

내설악 산악구조대원님들께서 구조출동을 하다 보면 여러 유형의 산악사고를 보게 되는데요.

사전 지식 없이 친구 따라 산에 왔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합니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않고, 무리한 산행을 계획해 오버페이스에 걸려 탈진하거나, 등산로이탈(고립), 체온증과 같은 극한 상황이 되어 구조요청을 하는 등산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등산을 많이 하시는분들은 자신감이 넘쳐 정해진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시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하네요. 꼭 정해진 등산로로 가주세요~!

내설악 산악구조대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산 전, 지도상에 나타난정보를 통해 등산 계획과 일정을 짜고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지도를 펴 놓고 거리측정, 소요시간 등을 계산하여 기록해둬야 합니다.


인도어 클라이밍의 목적은 지도에 의한 등산 계획이 실제 산행과의 오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에 있답니다.

‘인도어 클라이밍’은 안전한 산행의 가장 기본이라는 점! 명심해주세요.

 

2. 체온을유지해 저체온증 예방하기

가을철 국내산행을 떠나신다면, 해발 1000m 내외만 하더라도 보온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가을 산은 5.5~12.6도로일교차가 심하고,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죠.

10월 중 일교차에 대한 기상청의 자료를 살펴보니 설악산의 경우 최대 25도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더군요.


저체온증으로 인한 산악사고는 가을철 설악산권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조요청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설악산 산악구조대는 체온 유지에 대해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러한 기온 변화에도 끄떡 없으려면 가을철에도 패딩 재킷과 장갑보온성을 높이는 아웃도어 용품을 챙겨가야 합니다.

또한, 방수와 방풍이 잘되고, 투습력이 좋아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아웃도어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등산 중에 저체온증에 걸렸다면 젖은 옷 대신 마른 옷으로 즉시 갈아입어야해요.

체온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침낭이나 마른 옷으로 몸을 감싸고, 마사지를 해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이나 초코바 등을 섭취하면 체온이 올라간답니다.


혹시나 환자가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는 위급 상황시에는 등산로에 있는 다목적 위치표지판을 이용해 

현재 위치와 환자 상황을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극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체온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3. 등산복을 효과적으로 겹쳐 입기

얇은 옷을 겹겹이 껴입으면 보온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이웃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초보 등산인의 경우에는 옷을 입고 벗는 방법이 서툴러서 옷은 껴입었는데 불편하기만 하고,

활동성과 보온성을 높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설악 산악구조대는 3겹을잘 겹쳐 입으면 된다고 조언합니다.

먼저, 흡수와 발수가 뛰어난소재의 속옷과 단열성을 높여 보온 효과를 주는 겉옷,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과 비바람을 막아주는 겉옷 3가지를 잘 겹쳐 입어보세요!

[베이스레이어 - 속옷]

속옷은 면 소재로 입을 경우 흡수는 뛰어나지만 발수 효과가 없어 땀이 배출되지 않고 머금고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습니다.투습력이 높은 소재로 된 속옷을 착용하세요.


[미드레이어 – 보온 의류]


속옷 위에 입는 티셔츠나 스웨터 등은 몸 바깥의 더운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가볍고 헐렁한 옷을 몇 벌 겹쳐 입으면 따뜻한 공기를 많이 가둘 수 있어요. 보온성을 높이는 미디어 레이어 의류로 레드페이스의 베로니카짚 티셔츠’를 추천합니다. 베로니카 짚 티셔츠는 이엑스 웜 앤 드라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착용감이 우수한 상품입니다.

[아우터– 겉옷]

다음으로는 한기를 막아줄 수 있는 겉옷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가을 산행 시 입기 적합한 적당한 두께감의 재킷을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레드페이스의 핀스트라이프 패딩 재킷’을 착용해보세요.

이 재킷은 레드페이스의 자체 개발 소재인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사용해 방풍기능이 우수하고, 경량성이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성 아웃도어를 무작정 껴입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순서에 맞게 잘 조합해서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 흡수와 속건 기능을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속옷은 꼭 입어야 해요.


예를 들어 위에 소개한 베로니카 짚 티셔츠의 경우에도 맨살에 닿으면 굉장히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

속옷 없이 입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투습력이 놓은 속옷과 같이 겹쳐 입어야 효과적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설악 산악구조대가 전하는 가을산행 꿀팁!

산행 전에 한번 더 신경 쓰면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꼭 지켜서 산악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티렉스 Ca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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