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어색하지만, 많이 본 싱아/우산나물/산부추/단풍취
이런 야생초들을 볼 때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이지?", "저 풀의 이름이 무엇일까??"라는 궁금증만 커지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 처럼 야생초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어졌습니다.
가을 산행 하면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야생초 4개를 소개합니다.
‘싱아’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박완서 소설가님의 ‘그 많던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유명한 책으로 인해 직접 싱아를 보지 못해도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싱아는 줄기와 잎에서 신맛이 나는데요. 자세히 관찰하면, 잎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또, 윗부분에서는 가지가갈라지고 자잘한 꽃이 모여 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싱아는 먹을 수 있답니다!
부드러운 잎을 뜯어서 나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생으로 데쳐서 나물 무침을 하기도 쌈이나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답니다!
다음은 우산나물입니다! 이름이 우산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실제 생김새도 밑의 잎이 둥글게 아래로 향해 뭉쳐있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양 같습니다!
실제로도 잎이 새로 나올 때 우산처럼 펴지면서 나오기 때문에 우산나물이라고 하는군요!
우산나물은 다른 말로 삿갓나물이라고도 하는데요. 같은 이름의 다른 종인 삿갓나물도 있으니 구분해야 합니다~!
산지의 나무 밑 그늘에서 자라며 크기는 50~100cm 정도예요~! 또한, 우산나물의 어린순은나물로 먹기도 하고 관상초의 역할도 겸한다고 해요.
산에서 한번쯤 본 것 같은데, 그 맛이 궁금하네요.
부추는 우리 식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가까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산부추는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산부추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산부추는 꽃이 정말 아름답거든요!
산부추는 보통 산지나 들에서 볼 수 있고, 30~60cm까지 자랍니다.
산부추의 비늘줄기와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비늘줄기와 연한 부분에서는 마늘 냄새가 나요.
가을철 입맛 없을 때, 식욕을돋우기에 딱 좋겠죠?
마지막으로는 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풍’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단풍취’를 소개합니다!
실제로도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단풍취는 산에서 자라는 야생초입니다.
줄기를 곧게 세우고, 가지를내지 않으며, 높이는 35~80cm 정도로자란다고 해요.
이 단풍취 역시 식용이 가능한데요.
잎이 펴지기 전과 막 펴진 시기가 나물로 만들어 먹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또는, 생으로 쌈을 싸서먹거나 된장국을 끓여도 맛있어요.
다가오는 추석, 성묘를 가실때,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오늘 적벽이가 소개해드린 야생초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티렉스 Ca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