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것이다.
사람의 희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져야 하는 것이다
책의 전체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산티아고라는 노인이 스페인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직업은 어부였는데 나이가 오래 들었고 젊은 시절만큼 커다란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 85일동안 물고기를 잡을 수 없었으니 당연히 소득도 없었을 것이다. 노인이라 먹는 양도 적고 잠도 덜 자니 근근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노인을 돕는 소년이 한 명 있었다. 그 소년은 노인과 굉장히 친했던 것 같다. 노인을 멘토삼아 물고기를 잡는 법 바다에 대한 지식을 얻으며 지내고 있었다.
노인이 전수해준 지혜로 87일만에 커다란 물고기들을 3주간 내리 잡은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노인과 소년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소년은 그의 아버지가 '신념'이 없다고 생각했다. 반면에 노인은 그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신념이 있었다. 그래서 소년은 노인을 곧 잘 따랐던 것이다. 소년은 그 동안 고기를 잘 낚았고 돈이 조금 생겨 노인에게 정어리 미끼며 저녁밥이며 노인이 바다로 나가기 직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노인이 85일만에 대어를 낚겠다는 꿈을 가지고 새벽 어둠을 뚫고 일어났다. 소년을 깨웠고 잠이 아직 덜깬 소년은 노인에게 커피를 건넨다.
본래도 밥을 잘 안먹었던 노인은 커피를 거부할까 하다가 커피를 천천히 마셨다. 그것이 그의 하루치 식량이었다. 비록 먹은 것은 없고 커피가 그의 한끼 전부였지만
바다와 똑같은 빛깔의 파란 두 눈은
여전히 생기와 불굴의 의지로 빛나고 있었다.
소년의 마중을 끝으로 노인은 망망대해로 나아갔다. 하루 동안은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적당한 크기의 다랑어 한마리와 돌고래를 낚았다. 그러다 자신의 배보다 더 큰 것 같은 청새치와 3일에 가까운 시간을 두고 사투를 벌인다. 잠도 못자는 가운데 물 한병과 간신히 건져 올린 다랑어와, 돌고래 배속에 있던 날치 그리고 돌고래로 버티기를 시전한다. 청새치가 워낙 컸고 에너지가 넘쳐 사투에 사투를 벌인다. 그의 왼손이 마비가 되고 온 몸이 부셔질 것 같은 위기를 겪는다.
그럼에도 그는 청새치를 끌어 올렸고 뱃머리에 묶어 다시 육지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청새치로부터 흘러나오는 피가 온 바다를 적셨고 몇마리인지 샐 수 없는 상어들과 밤새 사투를 벌인다. 자신이 잡은 청새치를 놓치치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어찌저찌 상어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는 거두었지만 항구에 돌아와보니 머리와 뼈만 남았을 뿐이다. 소년은 그런 노인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을 흘리며 달근한 커피를 갔다주면서 다음에는 자신과 함께 가자고 이야기를 하며 노인과 바다는 끝이 난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할 수는 없다.
나에게 있는 신념과 희망을 가지고
노인처럼 기다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