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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Dec 22. 2018

#11. 글쓰기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글쓰기가 점점 중요해지는 10대 아이들의 학교생활

  http://www.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70920172105830199

  앞으로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우리 세대와는 다른 교육을 점차 받게 된다. 현재 20대 이상의 세대들은 모두 객관식 문제를 외우고 암기하고 '주입식'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것이 정답이라고 배웠고 그에 맞게끔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2019년부터 입학하는 아이들은 완전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된다. 1년간 주입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과목을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자유학년제가 되면 나타나게 될  중요한 점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모든 수업에서 글쓰기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라는 점이다. 기사 중간에 보면 가장 글쓰기가 활발한 국어시간의 경우, 글을 읽고 객관식 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글을 써서 카피라이터가 되고 작가가 되고 인터뷰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시간들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는 중학교 이전 시절에 양적 독서가 아닌 질적도서와 글쓰기가 밑바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수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글쓰는 것 자체가 지겹고 힘들고 괴로운 아이들의 경우, 그야말로 수업이 끝날때까지 딴짓만 하다가 시간이 흘러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국어만 글쓰기 능력을 요할까? 


  다른 부문은 어떠한가? 만일 예체능 관련된 수업을 아이들이 신청했다고 생각해보자. 신청 후 예체능 활동을 활발하게 즐겁게 보냈다고 가정하자. 어떤 것으로 아이들을 평가를 하게 될까? 분명 교육부와 학교측은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을 평가할 것이다. 과정중심이 아닌 결과 중심의 사회이기에 결국 '보고서'내지는 '탐구보고서'등의 형식으로 학교에 제출하여 '수행평가'에 반영하게 되리라 본다. 하다못해 시나리오를 제작하여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방금 말한 시나리오의 경우 극본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필요한데 글쓰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 전혀 이해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결국 모든 과목들과 모든 항목들이 글쓰기, 독해력과 직결되는 과제들이 아이들에게 주어지게 되지 않을까. 사회과목을 택할 경우 국어만큼이나 작성해야 할 에세이가 넘쳐나게 된다. 글을 써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면 전혀 다른 세계라고 느껴질만큼 괴로울 것이다.


  고로 나는 현재 10대 아이들 글쓰기 코치로 독서 지도사로 살기로 결심한 가운데 적어도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자유학년제를 거칠 때 어려움은 겪지 않도록 돕는 멘토가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고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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