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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Oct 11. 2018

"죽은 후에 어떤사람으로 기억되기 원하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해

피터 드러커는 위와 같은 질문을 소년 시절에 필리글러 신부로부터 듣게 되었다. 그 한마디가 피터 드러커는 물론이거니와 당시 김나지움 학교를 다니던 모든 동창들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60년 뒤 동창회를 가졌을 때 모두 질문으로 인해 삶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한다. 


질문에 대해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그가 한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사색과 질문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피터 드러커는 이전에도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학자 중 한명이다. 그런 그가 위와 같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랬다는 것이다. 그 결과 피터 드러커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방향설정을 위한 질문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인생이라는 것은 두 번은 주어지지 않는 것이며 시간이라는 것은 내가 좋든 싫든 그대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질문의 힘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 삶에 있어서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으니 올바른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목표설정을 위한 질문의 첫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갖지 않는다. 혹은 헛된 생각의 질문을 갖는다. 왜 그렇게 되어 버렸을까?



  나는 그 이유를 시간을 빼앗는 몬스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발명된 이래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생각'자체를 하고 살지 않거나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있다. 그저 스마트폰에 목매어 하루를 소비 하거나 가십거리를 삶의 낙으로 치부하며 살아가는 시간들이 대다수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삶을 올바르게 생각 하기 위한 사색의 힘을 빼앗겼고 하루하루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게 되어 버렸다. 그 결과 능동적인 선택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인 선택을 내리게 되고 타인의 의견에 휩싸이거나 타인이 원하는 삶이 내 삶이 되어 버린 것이다. 즉, 평균의 오류에 빠져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전자기기의 발달으로 인해 생각하는 힘을 빼앗아 가버린 현실 속에서 만일 위와 같은 질문 하나를 듣고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떻겠는가? 혹은 실천력을 당신이 지닐 수 있다면 삶이 훨씬 달라질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의 삶이 스마트폰과 가십거리로 마무리 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당장에 답을 내리지 못하더라도 멈추어 서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만 할 것이다.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 말이다. 그냥 '아무개'로 남는 사람이 될 것인지 아니면 역사에 한 줄이라도 기억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겨질 것인지에 대해 말이다. 그저 돈을 많이 벌어서 가정을 꾸리고 집을 대출 받아서 구매하고 평생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면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삶에 대한 고찰을 심히 가져야 할 것이다.


나는 위에 앞서서 질문을 통한 사색과 고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선택은 당신과 나의 몫이다. 어떤 선택을 내리고 싶은가? 삶에 휩쓸려 사는 삶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좀 더 나은 삶을 택할 것인가. 우리는 이전의 시대와는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자 할 때에 다가오는 격변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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