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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Feb 23. 2020

코로나를 그저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안전 불감증[일기]

코로나는 신종플루, 메르스와는 다르다

생각보다 전염성이 강하다



  메르스와 신종플루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서 전염력이 약했습니다. 2015년에 메르스 감염자 수는 204명에 불과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동남아를 여행하다가 들어와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인을 받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에서 전체적으로 1주일간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는데, 어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2009년 신종플루는 당시 70만 명이 감염이 됐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치료약이 있었고, 지금처럼 감염성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전불감증이 가득한 사람들




 학교는 1주일간 수업을 늦췄고, 학원도 전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몇몇 회사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영업을 영위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회사가 많고,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으면 막을 수 있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자칫 잘못하면 우한시처럼 손을 쓸 수 없는 사태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태껏 우리가 경험했던 바이러스 중에서도 닌자 바이러스로 강한 놈이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일하는 사람들이 안전을 챙기면 별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막무가내식의 영업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소름이 끼치고 화가 났습니다.





마스크를 안 쓴다


  3일 전까지만 해도 저도 가끔 마스크를 안 썼습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숨을 쉬기가 쉽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외출을 하면 면 마스크라도 무조건 쓰고 나갑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공기 중 감염 사례는 발생되지 않고 있어서 외출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린 것인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 중에 한 명이 걸려야 그제야 마스크를 쓰려는 것인지... 생각 없이 마스크를 안 쓰는 용감함을 몇몇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를 생각해본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해 면밀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지금의 회사를 왔지만,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태의 책임을 회사가 아닌 한 개인에게 미루는 회사의 갑질에 대해 진저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보았던 여러 책의 내용들처럼 어딘가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닌, 저만의 플랫폼을 구축해야겠다고 말입니다.


  감기 영화처럼 무서운 시나리오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메르스처럼 쉽게 지나갈 것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개인이 조심하면서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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