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by 고호

어느 토요일 밤 술집에서 찰리가 괜찮은 이야기 하나를 해 주었다. 그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라-취했음에도, 쉬지 않고 떠들 정신은 됐다. 철로 된 기다란 식탁을 치며 조용하라 외쳤다.


'정숙해 주십시오, 신사 숙녀 여러분-정숙 말이오. 제 간청드립니다! 제가 지금 시작하려는, 이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십시오. 기억할 만한 이야기, 교훈이 되는 이야기이며, 품위 있고 교양 있는 어떤 이의 삶에 기념비적 이야기입니다. 정숙해 주십시오, 신사 숙녀 여러분!


'제가 고된 시기를 겪을 때 일어난 일 이외다. 여러분도 고된 날들을 잘 아시지요-얼마나 지긋지긋한지, 품위가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다시는 그런 생활을 해선 됩니다. 집에서는 돈이 오지 않고, 모든 물건은 전당포에 맡겨 버린 상태였죠, 제 앞에 열려 있는 길은 노동뿐 이더군요, 제가 앞으로도 하지 않을 그것 말입니다. 당시 저는 여자와 살고 있었습니다-이본느가 그녀의 이름입니다-금발에 뚱뚱한 다리를 가진, 저기 아자야같이 대단히 얼이 빠진 농부의 여식이었지요. 우리 둘은 사흘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습니다. 오 하나님, 그 고통이란! 같이 살던 그 여자는 배를, 아사 직전이었기에 죽어가는 개처럼 울부짖었습니다, 움켜쥐고는 방 안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끔찍했지요.


'하지만, 똑똑한 남자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저는 저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죠, '일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없을까?' 대답이 즉각 나오더군요. '돈을 쉽게 번다면 그건 여자가 아닌가. 모든 여자는 뭔가는 팔 게 있잖아?' 그렇게, 제가 여자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 보니, 한 가지 묘안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산부인과가 기억났습니다.-정부가 운영하는 산부인과를 아시지요? 거기 가면 임신한 여자들은 아무 질문 없이 음식을 받지 않습니까. 애 많이 나라고 그러는 겁니다. 거기선 여자라면 음식을 요구할 수 있고, 여자들은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 신이여!'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여자였다면! 하루에 한 번은 그곳에서 한 끼를 해결할 텐데. 그 누가 검사도 없이 임신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지?'


'이본느에게 돌아 섰소. '그 지겨운 울음은 작작해.' 제가 그랬습니다, '음식을 얻을 방법이 생각났어.'


'어떻게요?' 그녀가 물었습니다,


"간단하지, ' '공공산부인과에 가서, 네가 임신하였다고 말하고 음식을 얻어 오면 돼'

'이본느는 기겁했습니다. '아, 신이여, ' 이렇게 외쳤소, '전 임신을 안 했어요!'


"그게 어쨌단 말이야?' 제가 다그쳤죠,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베개 하나만 있으면 돼-필요하면 두 개도 좋지 않을까? 하늘에서 받은 계시라고, 너, 이 기회를 낭비하면 안 돼.'


'그랬습니다, 결국 그녀를 설득했고, 베개 하나를 빌려 그녀를 준비시키고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병원에서 팔 벌려 그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녀에게 송아지 요리, 양배추 수프, 으깬 감자, 빵, 치즈, 그리고 맥주에 아기에 관한 모든 조언을 해주었죠. 이본느는 그녀의 배가 찢길 때까지 먹고, 저에게 줄 빵과 치즈를 주머니 속에 잘 쟁여서 빠져 나왔다습니다. 제 수중에 돈이 생길 때까지 그녀를 매일 데리고 갔습니다. 내 지혜가 우리 둘을 살렸지 뭡니까.


'모든 게 1년 후까지도 잘 풀렸습니다. 나는 여전히 이본느와 있었지요, 하루는 둘이서 포트 로열에 있는 대로에 있는 군인 막사 근처를 걸어가고 있었죠. 갑자기 이본느의 입이 떡 벌어졌고, 얼굴색은 붉그락 해졌다, 창백해졌다가, 다시 붉어지더군요.


"아이고, 신이여!' 그녀가 소리쳤습니다, '저기 오는 사람 봐요. 산부인과의 간호장이에요! 난 끝이에요!'


"서둘러!' 내가 말했소, '뛰어!' 하지만 너무 늦었습디다. 간호사는 이본느를 알아보고, 곧장 우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말입니다. 사과같이 붉은 뺨에 금테 안경을 쓴 그녀는 굉장히 뚱뚱했습니다. 엄마들 같이, 참견꾼이었고요.


"잘 지내고 있지요, 이본느?' 상냥히 질문하더군요, '아들도 잘 지내고 있나요? 당신이 원한대로 아들이었겠지요?'


'이본느가 얼마나 떨던지 그녀의 팔을 잡아 줘야만 했어요. '아니요, '라고 덜컥 말해 버렸습니다.


"아, 그럼, 당연히, 여자아이였나요?'


'그러자마자 이본느는, 이 멍청한 여자는, 넋이 완전히 나가 있었습니다.


'아니요, ' 진짜 또 그렇게 대답하는 겁니다!


'간호사는 놀랐고. '무슨 일이죠!' 그녀가 외쳤소, '아들도 딸도 아니라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얼마나 위험한 순간이었을지. 이본느의 얼굴은 붉은 무가 돼서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바로 이실직고할 낌새였지요. 하늘만이 어떤 참사가 일어날 뻔했는지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말입니다, 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습니다. 한 발짝 나가서는 상황을 해결해버렸지요.


"쌍둥이였답니다.' 제가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쌍둥이요!' 간호사는 탄성을 질렀지요. 사람들이 다 보는데, 크게 기뻐하며 이본느의 어깨를 잡고 축하한다며 양 볼에 입맞춤을 해줬습니다.


'네, 쌍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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