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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Oct 13. 2021

[제주셀로나 카페] 여기 스페인이야? 제주의 바르셀로나


제주에서 만나는 작은 스페인

아기자기한 스페인 소품 천국 

맛있는 스페인 음식이 있는 곳


#제주카페 #세화카페 #제주셀로나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조이입니다. '제주도'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지난 여행의 추억들 혹은 미디어로 접한 영상이나 사진들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만날 수 있는 작은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나만 알고 싶은 카페지만 사장님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들 공유한다는 세화에 위치한 파란 지붕의 카페, 제주셀로나를 소개합니다!


사진 출처: 제주셀로나

제주셀로나는 '제주를 닮은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를 닮은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 세화리에 위치한 작은 카페입니다. 제주도의 '제주'와 바르셀로나의 '셀로나'가 합쳐진 가게 이름에서 사장님의 센스가 엿보였어요. 제주셀로나는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스페인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였는데요, 카페 곳곳에 사장님의 취향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스페인 소품들이 놓여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카페였어요.



들어가는 입구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분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화분 아래 바닥의 타일은 사장님이 손수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의 예술혼을 느끼며 깨뜨린 타일을 하나씩 붙이셨다고 해요. 가게 곳곳에 사장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는데, 스페인을 향한 애정이 느껴졌어요.



들어가는 입구의 오른 편에는 손으로 쓴 메뉴판을 볼 수 있는데요, 메뉴를 보니 스페인의 작은 식당을 만난 것 같았어요. 맛있는 커피뿐만 아니라 스페인식 감자 오믈렛 또르띠야, 스페인에서 시작된 요즘 핫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토마토 수프 그리고 스페인에서 1일 1잔을 꼭 해야 하는 과일이 가득 들어간 와인 상그리아와 레몬 맥주 끌라라까지... 제주도 여행을 하고 있지만, 잠시 스페인으로 떠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내부에 들어가면 스페인과 관련된 소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도 지어지고 있는 중인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사진과 사나운 소를 향해 붉은 천을 휘두르며 싸우는 스페인 투우 경기의 투우사 그리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플라멩코(Flamenco)의 무용수를 보니 잠시 스페인을 여행하는 것 같았어요. 스페인을 더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잠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 스페인과 관련된 책들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진열장 한편에는 제주도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종종 비치되어 있는 제주 해녀 삼대의 삶을 풀어낸 동화 「엄마는 해녀입니다」스페인어 보드북이 놓여 있어 작은 공간을 더 스페인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스페인의 모습을 담은 엽서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제주셀로나는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작은 카페이지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스페인 음식뿐만 아니라 제주의 신선한 감귤과 당근 그리고 시금치를 이용해 만든 Zumo(주스) 건강주스부터 제주 당근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케이크는 오늘의 디저트로 방문하는 날에 따라 종류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주셀로나에서는 스페인의 타파스(Tapas) 메뉴 도 만날 수 있는데요,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말해요. 저는 토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요, 스페인의 정통 햄 하몽을 올려만든 하몽 핀초와 으깬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가 올라간 과카몰리 플레이트로 전식을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하면 음식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정말 다양한 요리들이 있는데요, 스페인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는 빠에야(Paella)입니다.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방의 요리인 빠에야는 프라이팬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쌀을 넣어 익힌 스페인 전통 요리예요. 제주셀로나에서는 맛본 해산물 빠에야는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올라가 정말 맛있었어요.



한 종류의 빠에야만 먹으면 아쉬우니, 또 다른 종류의 먹물 흑돼지 빠에야도 주문했는데요, 제주를 대표하는 식재료인 흑돼지가 정말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흑돼지의 식감이 쫄깃쫄깃해 먹는 재미가 있었던 맛있는 빠에야였습니다.



제주셀로나는 토요일 저녁 예약제로 비포 미드나잇 인 제주셀로나(Before midnight in Jejucelona)라는 영화의 밤을 운영하는데요, 스페인 음식을 즐기며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제주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이벤트였어요. 스페인을 대표하는 과일주 상그리아(Sangria)와 함께해서 더 달달한 밤이었어요. 



영화를 보며 먹을 수 있는 팝콘까지 준비해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에 감탄했어요. 제주셀로나의 인스타그램에서 그 주의 영화를 확인 후 양식에 맞게 DM으로 예약 신청을 하면 제주셀로나의 영화의 밤을 즐길 수 있어요. 가게가 작아서 2-3 테이블만 예약받으니, 혹시 토요일에 세화 근처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영화의 밤 시간에 제주셀로나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가게 한편에는 스페인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화가들의 그림엽서와 스페인 느낌이 물씬 나는 판매 중인 에코백도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불편한 신발을 신고 오신 분들을 위한 슬리퍼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카페 곳곳에서 사장님의 스페인 사랑과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오늘은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스페인, 제주셀로나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해외여행이 어려운 지금 그리웠던 여행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카페 제주셀로나를 방문해 여행 기분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Written by. 에디터 조이




에디터의 클리핑!
1. 제주도에서 만나는 작은 스페인, 제주셀로나
2. 맛있는 스페인 음식과 디저트, 음료가 있는 곳
3. 가게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
4. 토요일 저녁, 영화와 스페인 음식을 즐겨보길
제주셀로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구좌로 24 1층 제주셀로나
일-금 8:30 - 17:00 (화요일 휴무) / 토 12:00 - 18:00, 18:30 - 20:30 영화의 밤
아메리카노(4.0), 스페인 식 커피 꼬르따도(4.0), 해산물 빠에야(15.), 먹물 빠에야(14.)
예약, 화장실
문의 070-8065-2427


► 예약, 메뉴 등 가장 빠른 카페의 소식은 제주셀로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jejucelona




► 스팟클립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나요!

https://www.instagram.com/spot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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