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텔스닷컴 Jan 16. 2018

미국 시애틀 여행, 사진 찍기 좋은 곳 BEST 5!

시애틀의 개성 넘치는 장소들.

미국 시애틀은 힙해요. 아시아랑 가깝다 보니 음식도 다채롭고요. 다른 도시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새롭고 개성 있는 가게도 많답니다. 관광지보다는 카페, 서점, 편집숍 둘러보는 여행에 마음이 더 기우시나요? 오늘은 감성여행자를 위해 시애틀의 예쁜 동네 5곳을 소개합니다. (글/사진 : 크리스탈)





SNS 인생 사진은 이 골목길에서!


Gum Wall

말 그대로 껌이 많이 붙어 있는 골목길 '껌 벽(Gum Wall)'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곳 2위로 선정된 적도 있었던 곳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붐벼요. 알록달록한 껌 벽을 배경으로 풍선껌을 불며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 재미있거든요. 시애틀 여행코스 1순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서 도보 2분 거리라 함께 가기도 좋고요.




껌 벽이 있기까지는 사연이 많았어요. 원래는 바로 옆에 극장이 있었는데요. 극장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재미 삼아 하나씩 붙인 껌이 지금의 명소가 되었지요. 그러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된다는 이유로 2015년 철거되었어요. 시애틀 사람들이 가만히 안 있었겠죠? '이것도 공공 문화 예술이다.'라며 다시 껌을 붙이기 시작했어요. 재치 있는 그래피티도 많으니 시애틀 껌 벽에서 인생 사진 건져보세요.





홍대를 닮은 젊은 거리
'캐피톨 힐'


Capitol Hill

스타벅스가 동네에 들어온다고 반대한 동네가 있어요. 그것도 스타벅스의 고향, 시애틀에서요. 캐피톨 힐은 화방, 라이브 바가 많아서 젊은이들이 많은 홍대 거리를 닮았는데요. 대규모 체인점보다는 소신 있는 소규모 카페와 식당이 많은 곳이랍니다. 결국 스타벅스는 커피공장 콘셉트로 분위기를 정말 차별화하여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 1호점보다 이곳이 더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한정판 텀블러 MD도 줄 서지 않고 살 수 있고요.




캐피톨 힐에는 시애틀 독립서점 1위 <The Elliott Bay Book Company>도 있어요. 출판사의 마케팅에 따라 책을 배열하는 게 아니라, 좋은 책이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손글씨로 책 코멘트를 써두었어요.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곳은 고양이가 있는 헌책방 <Twice Sold Tales>이었어요. 저는 여행잡지에 관심이 많아서 과월 호를 저렴하게 여기서 살 수 있었답니다.





힙스터를 위한 주말 마켓
'발라드'


Ballard

지금 시애틀에서 가장 힙한 동네, 발라드! 야외에는 재미있는 그래피티가 많고요. 실내에는 개성 있는 빈티지 숍, 편집숍, 독립서점, 레코드 숍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아요. 이왕이면 주말 마켓이 열리는 일요일(오전 8시 ~ 오후 3시)에 맞춰가세요. 액세서리, 문구류, 원피스 등 살 것도 많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스낵도 팔거든요.




쇼핑하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땐 잠시 카페에 머물러도 좋아요. 두 곳의 카페가 있는데요. <Caffe Fiore>에서는 오렌지와 초콜릿을 함께 넣은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평일에는 작업하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아 차분한 분위기랍니다. 다락방 느낌이 나는 작은 카페 <Anchored Ship Coffee>에서도 색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시그니처 메뉴는 '라벤더 짜이 커피'. 미국 시애틀은 카페 여행을 하기 위해 오는 바리스타들도 많은 것처럼 구석구석 특색 있는 카페가 많답니다.





영화 세트장처럼 예쁜 간판 거리
'프레몬트'


Fremont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시애틀에서도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동네, 프레몬트예요. 원래는 음침했던 동네 곳곳에 예술가들이 재치를 불어넣었어요. 다리 밑에는 괴물 동상이 있고요. 영화 세트장처럼 가게마다 간판도 알록달록해요. 검색 사이트 '구글'의 시애틀 지사도 바로 프레몬트에 있는데요. 공장 콘셉트로 건물을 지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프레몬트에서는 '테오 초콜릿 공장 투어'를 해보세요. 미국에서 최초로 공정무역을 시작한 <Theo Chocolate>은 빨간 벽돌집으로 지어 공장도 아기자기한 데다, 공정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해준답니다. 물론 초콜릿 공장이니까 방금 만든 초콜릿을 먹어 볼 수도 있고요. 저는 소금 초콜릿, 오렌지 초콜릿이 정말 맛있어요.





와인 마시며 요가하는
'우딘 빌'


Woodinville

시애틀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우딘 빌' 와이너리 마을이 있어요. 시애틀 사람들도 주말이면 소풍 가듯이 자전거 타고 당일치기로도 많이 들리는 곳이지요. 시내와 가까운 와이너리다 보니 와인 마시는데 괜히 힘주지 않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와인 저장창고에서 진행되는 요가 클래스, 하프 공연, 결혼식, 와이너리 호텔도 있답니다.




저는 하루에 3곳의 와이너리를 들렀는데요. 정원 속에 와이너리가 있어 가장 분위기가 좋은 곳은 <JM Cellars>였어요. 소규모 결혼식도 열린다는 곳이 바로 여기였답니다. 사진도 여기서 가장 많이 찍었어요. 와이너리 호텔은 있는 곳은 <Willows Lodge>, 요가 클래스와 하프 공연 등 캐주얼한 프로그램이 많은 곳은 <Pondera> 였어요. 미국 워싱턴 주는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고 가성비도 좋아요.






지금까지 미국 시애틀 여행에서 사진 찍기 좋은 동네 5곳을 소개했는데요. 시애틀에 오는 여행자 중에서 한국인은 전체 4위나 될 정도로 꽤 많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일정 중 하루 정도는 마음에 드는 동네에서 소소한 쇼핑 하며 골목길을 탐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 시애틀 인기 호텔   ▷ 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여자 혼자 떠나는 나고야 여행, 코스에서 맛집까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