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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May 06. 2016

오감만족 시장 탐방! 진짜 방콕을 만나다_#2



3rd 유럽 스타일의 분위기 있는 곳 아시아티크

(Asiatique)

주소: Asiatique, 2194 Charoenkrung Rd, Wat Prayakrai

전화: 0-2108-4488

영업시간: 17:00 ~ 24:00(상점마다 다름)

가는방법: BTS 싸판 딱신(Saphan Taksin) 역 2번 출구로 나와

              싸톤 선착장에서 아시아티크 셔틀 보트 이용

              (16:00 ~ 23:00, 30분 간격, 무료 운행)


아시아티크는 2012년 5월에 문을 연 뒤 유럽 스타일의 이국적 풍경으로 방콕의 대표 야시장이 되었다.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에게 맞춰진 야시장으로, 다른 시장에 비하면 보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쇼핑 복합공간이다. 각각 성격이 다른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아시아티크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받아 구역별로 코스를 정해두는 것도 좋다. 식당가에는 태국, 아시아, 양식과 패스트푸드까지 없는 음식이 없을 정도. 야외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공연과 지나가는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주변을 잘 둘러보자. 너무 큰 규모에 걷다 지쳤다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휴식 공간에서 강바람을 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오후 5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미리 방문해서 짜오프라야 강가에서 일몰을 구경할 수도 있고, 해가 지고 나면 아시아티크의 트레이드 마크인 관람차를 타고 방콕의 젖줄 짜오프라야 강의 은은한 분위기와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아시아티크의 전경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기존의 방콕의 야시장과는 달리 유럽의 이국적인 풍경 안에서 편리한 편의시설과 놀이시설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방콕 최고의 복합 야시장 아시아티크의 쏠쏠한 여행 정보를 함께 알아보자.


1. 팩토리 구역 The Factory District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과 태국의 특산품인 천연 아로마 제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1,500여 개의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다.


2. 워터프론트 구역 The Waterfront District


아시아티크 선착장과 가까워 무료 셔틀 보트를 타고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구역.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다.



3. 다운 스퀘어 구역 The Down Square District


타이, 웨스턴, 퓨전 레스토랑이나 세련된 카페,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바가 있으며 작은 이벤트도 열린다.


4. 차런크룽 구역 Chareonkrung District


홈데코는 물론 수공예품과 태국 스타일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1,000여 개의 리테일숍이 밀집해 있다.


방콕 호텔을 알아보려면?

http://kee.tips/r0003



4th 클렁 랏 마욤 수상 시장

(Khlong Lat Mayom Weekend Floating Market)

주소: Khlong Latmayom Floating Market, Bang Ramat

영업시간: 토,일,공휴일 09:30 ~ 16:30

가는방법: BTS 웡위안 야이(Wongwian Yai) 역

              1번 출구로 나와 택시 이용.


방콕은 아시아의 베니스라 불릴 정도로 운하가 발달했었지만 대부분이 도로로 덮여 지금은 그 흔적만 엿볼 수 있다. 운하 곳곳에 생겨났던 시장 역시 많이 사라져, 외곽까지 나가지 않는 이상은 찾기 힘들어졌다. 그 몇 안되는 운하 중심 시장 중 하나가 바로 클렁 랏 마욤 수상 시장이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는 점에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매력적인 클렁 랏 마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바가지라는 단어는 생각도 안 날 만큼 정직한 로컬 가격이라는 점. 방콕 시내에서 30~4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다. 주차장도 있으니 차를 가져가도 좋다. 단, 토, 일, 공휴일에만 문을 열고, 아침부터 시작해 점심쯤엔 거의 파장 분위기라고 하니 요일과 시간을 잘 따져서 일정을 짤 것. 클렁 랏 마욤 수상 시장은 특히 유기농 농산물로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특산물 마크인 OTOP 상점 안에서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지만 가장 붐비는 곳은 역시 먹거리가 있는 식당 쪽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커다란 새우구이다. 태국어로는 꿍빠오라고 하니 직접 가서 외쳐보자. 취향에 맞게 이곳, 저곳에서 음식들을 시키고 늘어서 있는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바로 앞에 커다랗게 가격이 쓰여 있으니 초보 여행자들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로 배가 어느 정도 불렀다면 배를 타고 운하 투어를 해도 좋다. 가격도 50바트, 한국 돈으로 2,000원 정도니 역시 저렴하다.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출발한다. 현지인들이 실제 생활하고 있는 수상 가옥이나 밭, 과수원, 운하 주변의 자연환경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 운하 한쪽에는 자그마한 박물관도 있다. 클렁 랏 마욤 시장과 운하, 선박의 역사까지 다양한 사진과 자료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현지인을 위한 시장인 만큼 부모님과 함께 시장에 온 심심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 교실도 마련되어 있으니 방콕 아이들의 솜씨를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



5th 태국 대표 수상 시장. 담넌 사두 수상 시장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주소: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Ratchaburi

영업시간: 09:00 ~ 12:00

가는방법: 방콕 현지 여행사에서 일일 투어로 신청


일일 투어를 신청해서 쉽고 간편하게 근교를 다녀올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도시 중 하나가 바로 방콕이다. 가격도 저렴한 250바트, 한국 돈으로 1만 원 정도면 가능하다.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도 방콕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지만 매일 아침 출발하는 일일 투어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2시간 안에 방문이 가능하다.


방콕의 플로팅 마켓으로는 가장 널리 알려진 곳으로, 클렁 랏 마욤에 비하면 로컬의 분위기는 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관광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고,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니 원하는 것을 골라 담기에는 더 좋을 수 있다.


이곳 역시 아침 일찍부터 시장이 형성되어 점심 전에는 마감하니 투어를 가거나 개별적으로 방문한다면 8시~10시에는 도착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그냥 내려서 구경만 하면 수상 시장을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없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배를 타보자. 종류는 작은 배와 태국 스타일의 롱테일 보트를 골라 탈 수 있다. 배에는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운하 양쪽으로는 잡화상과 현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과일, 식료품, 잡화를 가득 실은 배들이 빽빽하게 모여든다. 상인들은 한 쪽에 배를 정박해 두거나, 배를 타고 이동하며 물건을 판다. 다른 수상 시장과는 달리 담넌 사두억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배를 타고 물 위를 떠다니는 상인들의 배에서 물건을 사볼 수 있다. 배 안에서 즉석으로 태국식 쌀국수인 꾸에티여우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튀김도 튀겨 준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 경험하게 될 태국의 맛은 특별함 그 자체.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만큼 방콕의 다양한 모습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없다. 물 위를 생활하는 현지인의 모습과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물건들, 방콕의 맑은 하늘까지. 최고의 포토존에서 추억도 남기고 직접 수상 쇼핑도 경험하고 싶다면, 방콕의 대표 수상 시장 담넌 사두억으로 가자



6th 암파와 수상 시장

(Ampahwa Floating Market)

주소: Amphawa District, Samut Songkram, Amphawa

영업시간: 금,토,일 15:00 ~ 21:00(상점마다 다름)

가는방법: 방콕 현지 여행사에서 일일 투어로 신청


암파와 수상 시장은 태국의 수상 시장 중 요즘 가장 뜨고 있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주말에만 열리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다는 점에서는 클렁 랏 마욤 수상 시장과 비슷하다.


오전에 출발해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을 함께 들리는 투어나, 오후에 출발하여 매클렁 시장을 함께 돌아 보는 투어 상품을 신청하여 돌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암파와 수상 시장의 아기자기한 숙소들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도심으로 돌아오는 투어 버스를 탑승하지 않거나 버스를 이용해 개별로 방문해도 좋다.


비교적 조용한 시장 초입에 비해 강가를 따라 걸어 들어갈수록 활기차고 북적이는 암파와의 진짜 분위기는 화려하거나 다양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자치단체와 상인들이 직접 가격을 관리하기 때문에 현지인 대상의 바가지 없는 가격에 쇼핑이 가능하다. 담넌 사두억에 비해 수로는 더 넓지만 배를 타고 이동하며 쇼핑을 하지는 않는다. 운하 양쪽으로 정박된 배에서 과일, 음식을 구입하거나 그 안에 늘어선 상점들에서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다.


다른 수상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디스플레이의 옷가게, 각종 편의시설과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 등등. 이런 분위기 덕에 현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방콕의 다양한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먹거리 천국이다. 특히 싱싱한 해산물이 종류도 다양해 운하를 바라보며 배에서 파는 해산물을 먹는 것은 이곳의 필수 코스.


암파와는 저녁이 되면 더 북적인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반딧불 군락지로 투어를 가는 배들이 운하를 끊임없이 오가기 때문이다. 투어는 왕복 한 시간 정도. 저렴한 가격에 어둠이 내려앉은 강변가의 큰 나무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100년 전통의 로컬 수상시장, 방콕 어디서도 하기 힘든 반딧불 투어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떠나보자.



7th 위험한 시장",  옆  시장

(Maeklong Market)

주소: Kasem Sukhum Rd, Mueang Samut Songkhram, Samut Songkhram

영업시간: 매일 08:00 ~ 19:00(상점마다 다름)

가는방법: 방콕 현지 여행사에서 일일 투어로 신청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시장으로 TV 출연을 많이 하는 아슬아슬 기찻길 옆 태국의 유명 시장, 바로 매클렁 시장이다. 암파와 수상시장과 15분 거리에 있어 한 번에 두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평소에는 이름과 전혀 상관없이 야채, 생선, 과일을 파는 상점들과 동네 사람들이 장을 보러 오는 풍경은 여느 시장과 다름없는 생활형 시장이다. 대체 왜 위험한 시장일까 궁금해 할 때 쯤, 기차의 기적 소리가 들릴 것이다. 칙칙폭폭!


소리가 들리자마자 상인들은 기찻길 앞으로 난 넓은 차양을 분주하게 접고 기찻길에 놓고 팔던 물건들을 재빨리 치우기 시작한다. 장을 보던 사람들도 모두 기찻길 밖으로 몸을 피한다. 얼마 후 기차는 아무 일 없었던 듯 방금 물건들이 놓여 있던 그곳을 유유히 지나 시장 앞 매클렁 역에 정차한다. 하루에도 7번씩 오가는 이 기차가 바로 매클렁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장 상인들과 장 보러 나온 동네 주민들까지 기차가 들어오는 그 순간은 여행객들의 친절한 안전요원이 된다. 기차도 생각만큼 무섭게 달리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차역은 작은 시골 마을의 기차역처럼 아담한 분위기다. 기차가 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그 시간에 딱 맞게 간다면, 이미 몰린 관광객들에게 밀려 제대로 된 기차 구경은 못할 수도 있다. 여유 있게 도착해서 미리 시장 구경도 하고 기차가 지나가는 진풍경이 잘 보이는 길 쪽에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것도 하나의 팁.


시장 물가는 태국 로컬 물가로 관광지보다 아주 저렴하다. 무엇을 살지 고민된다면, 가장 만만한 과일을 사면 된다. 길거리 음식은 물론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다. 볼거리가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물건이 진열돼 있던 기찻길을 어느새 집채만 한 기차가 유유히 통과하는 그 모습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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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ee.tips/r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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