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 이야기. 미국 서부여행코스 추천,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니언
무려 1년 전부터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기다리고 기대하던, 미국 서부 여행!
끝없이 펼쳐지는 도로를 달리며
그랜드캐니언을 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었는데 드디어 다녀올 수 있었다.
추석 연휴를 끼고 갈 수밖에 없어
여행 기간은 7일 정도로 다소 짧았지만
굉장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사진 : 똥우)
홍콩항콩으로 홍콩을 경유하고
오랜 시간에 걸려 도착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선과 맑은 하늘,
반듯하게 정렬되었지만 독특한 집들.
그야말로 '여기가 미국 서부야!'라는 느낌이었다.
두근거리는 미국 입국 심사를 마치고
재빠르게 공항 밖으로 나왔다.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이니만큼
버스를 타고 렌터카 업체로 이동했다.
LA공항 근처에는
정말 다양한 렌터카 회사들이 있는데
기존에 자주 이용하던 Hertz로 선택을 했다.
가격대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차량 상태나
보험, 서비스 부분에서 항상 만족하고 있기때문.
미리 풀사이즈 차량으로 예약을 해서
현장에서 결제만 하고 바로 인수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보험은 항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연료 옵션도 미리 체크하도록 하자.
차량은 일본 닛산 브랜드의 맥시마!
파란 컬러로 아주 눈에 확 들어오는 차였다.
그래서 아무리 차가 많은 곳이더라도
우리 차는 쉽게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렌터카 직원이 좌측 빨간 SUV와
파란 승용차 중에 선택을 하라고 했는데,
검색해보니 차량 가격이 맥시마가 훨씬 비싸길래
조금 더 비싼 차량으로 선택을 했다. ㅎㅎ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은,
바로 미국 서부의 대표 햄버거!
쉑쉑이야 이젠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지만
인 앤 아웃은 무슨 맛일지 정말 궁금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역시 햄버거가 가성비는 최고인 듯!
햄버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라스베가스로의 먼 여정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LA를 먼저 들렀다가
라스베가스로 떠나려고도 고민했었지만
고민하다 보니 바로 라스베가스로 떠나게 되었다.
무려 4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지만
색다른 풍경들로 하여금 지루할 틈은 없었다.
점차 건물들이 많아지더니
상상 속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좋았던 코스모폴리탄 호텔!
라스베가스의 수많은 호텔 중
선택한 곳은 바로 '코스모폴리탄 호텔'이었다.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야경은 물론
벨라지오 분수까지 조망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호텔을 선택한다고 하더라.
코스모폴리탄의 객실은 정말 깜짝 놀라웠다.
넓다는 말보다는 '광활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
침대가 있는 공간과
소파가 있는 공간이 나뉘어있고
화장실은 웬만한 객실 크기만 하다.
라스베가스에 간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코스모폴리탄 호텔!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 숙박 후기!
로스앤젤레스부터 그랜드캐니언까지
미국 서부 여행 코스 추천!
사실 여행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관계로
LA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라스베가스로 이동하고
그랜드 캐니언까지 다 돌아야 하는 힘든 일정이었다.
하지만 불가능이란 없는 법!
물론 운전 시간이 길어 고되긴 했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 3박 4일 만에 끝내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코스 ]
1. LA 공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 약 4시간 소요
2.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니언까지 - 약 5시간 소요
3. 그랜드캐니언에서 엔텔로프 캐니언까지 - 약 2시간 소요
4. 엔텔로프 캐니언에서 홀스슈 밴드까지 - 약 20분 소요
5. 홀스슈 밴드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 약 4시간 30분 소요
그랜드 캐니언까지 가는 길이 멀기에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마치고 바로 떠났다.
피곤을 예방하기 위해 스타벅스에 들러
가장 큰 벤티 사이즈 아메리카노 Get!
약 5시간의 시간 동안
눈 앞에 펼쳐진 풍경들은 놀라웠다.
사막 같은 황량한 풍경이 나오기도 하고
나무로 빽빽한 숲이 나오기도 하고
갑자기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치기도 했다.
그랜드 캐니언에 들르기 직전
배가 너무 고파서 잠시 레스토랑에 들렀다.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니
리뷰도 꽤 많고 평점도 괜찮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맛은 그냥 평범한 수준.
이 식당이 있는 동네가 바로 '투사얀'.
관광객을 위한 여러 호텔이 모여 있고
괜찮은 식당들도 꽤 볼 수 있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면
이 투사얀 지역에서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니
방금까지 비가 왔었나 싶을 정도로
맑은 하늘로 변해있었다.
* 참고로 저 'STOP' 표지판이 있다면
무조건 정지선에서 정지를 해야 한다.
자칫하면 큰 벌금을 내야 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미국 서부 여행의 꽃,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12시를 조금 지나 도착한 그랜드 캐니언!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우자마자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뛰어갔다.
와아...!!
우와아......!!!!!
감탄사가 입에서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이 풍경들.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그 '그랜드 캐니언'에 내가 와있다니!
계속 봐도 정말 놀라운 풍경이었다.
잠시 호텔에 들러 짐을 풀고
다시 그랜드 캐니언을 보기 위해 나왔다.
어느새 해가 점점 지더니
낮과는 또 다른,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살짝 푸른색이 도는 몽환적인 느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이른 아침,
그랜드 캐니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서둘렀다.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모여있었다.
해는 멀리서 조금씩 떠오르고,
다들 눈으로, 렌즈로 담기에 바쁘다.
그랜드 캐니언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시간대별로 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 일정이 긴 편이라면
꼭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숙박을 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 얼마 전 그랜드 캐니언에서의 추락 관련 뉴스를 접했다.
저곳에 간다면 알겠지만 사실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미국 서부 여행, 그랜드 캐니언을 간다면
반드시 안전하게 즐기는 것을 당부한다.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그랜드 캐니언에 간다면 이곳,
미국 여행이 처음이라면, 이 글을 참고하자!
LA에서 꼭 가야하는 맛집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