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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Sep 17. 2019

뉴욕 디저트 맛집 Top 5,
믿고 가는 현지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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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뉴요커가 되는 상상을 해보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빌딩이 내려다보이는 맨션에서 일어나 브라이언 파크를 한 바퀴 조깅한 후 간단하게 베이클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시작하는 아침. 맨션으로 돌아오는 길 친구와 함께 맛깔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담소와 함께 즐기는 미식,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저녁. 멀게만 느껴지는 뉴요커의 일상이지만 최근 미국 뉴욕 여행에 대한 자유여행객과 뉴욕에서 한 달 살기 등이 늘어나게 되면서 직간접적으로 뉴요커의 삶을 경험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진가를 알기 위해서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처럼 지내는 특별한 여행. 뉴요커가 되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어 줄 여행의 디테일을 더해드립니다.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위로해 줄 현지인이 추천하는 뉴욕의 달콤한 디저트 맛집 5곳입니다. (사진/글 : 앨리스)





뉴욕 인스타그램 맛집



웁스(WOOPS!)


2012년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Bryant Park) 한 편에서 휴일마다 마카롱 팝업 스토어를 열었던 네 명의 친구는 9주 만에 10만 개의 마카롱을 판매하고는 '웁스' 프랜차이즈를 고안해 냈습니다. 그리고 뉴욕을 비롯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배니아, 텍사스 등 미국 전역에 걸쳐 매장을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웁스'는 20여 가지가 넘는 색색깔의 마카롱으로 맛도 좋지만 눈이 즐거운 뉴욕의 인스타그램 맛집으로 급부상하며 뉴욕 카페를 뜻하는 #nyccafe 해시태그를 장악합니다. 매장에 따라 주요 요소는 동일하지만 미묘한 차이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체적인 매장 인테리어를 확인한 후 원하는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특한 무늬의 타일 테이블과 생화는 색색깔의 마카롱과 한데 어우러져 포토존을 형성하고, 선글라스, 신문, 파우치 등 갖가지 소품은 한 장의 작품을 만듭니다. '웁스'에 앉아 마카롱과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기다 보면 흔히 뉴욕의 인스타그램 장인이라 일컫는 뉴요커들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웁스'는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디저트 맛집이 되고자 천연 재료로 만든 마카롱뿐만 아니라 크루아상, 스콘, 와플,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마카롱만 적극 추천합니다.


주소: 625 8th Ave, New York, NY 10018, USA





    

뉴욕에서 맛보는 프랑스 감성

 


마망(Maman)


남프랑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마망'은 2014년 소호에 처음 문을 연 카페 겸 레스토랑입니다. 엄마를 뜻하는 프랑스어 '마망'과 같이 주요 메뉴는 최고 품질의 현지 식재료로 만든 고전적인 프랑스 레시피의 가정식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샐러드, 수프, 빵, 그 외 샌드위치, 브런치 메뉴, 마망의 자랑 초콜릿 칩 쿠키, 다양한 페이스트리와 디저트 모두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프랑스의 레시피로 마망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샐러드와 디저트 메뉴는 일품이기에 꼭 한 번 맛보길 추천드립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푸른빛 인테리어의 디테일은 감탄을 자아내고, 부드럽게 풍겨져 나오는 진한 커피 향과 달콤하게 유혹하는 디저트의 비주얼은 '마망'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하얗고 파란 책, 신문, 편지, 드라이플라워 등의 소품은 '마망'에서 주문한 음식과 함께 데코레이션 하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소품을 원하는 모습으로 배치한 후 촬영을 하고 나면 마치 스튜디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덕분에 각양각색의 사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파되고 빠르게 '마망'을 알리는 데에도 한몫합니다. 뉴욕에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즐기는 프랑스 감성 '마망'은 오픈과 함께 뉴욕 현지인들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사랑을 받으며 맨해튼, 브루클린, 토론토 등에 매장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주소: 205 Hudson St, New York, NY 10013, USA





 

소호 브런치 맛집



에피스트로피(Epistrophy)


'에피스트로피'는 소호의 낡고 오래된 건물 1층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뉴욕의 히피스러운 인테리어와 현지 유기농 재료를 활용해 전통 레시피의 이탈리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호 브런치 맛집답게 '에피스트로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등이 있으며 세 번째 방문하면서 재료만 보고 주문한 메뉴 중 아직까지 실패한 메뉴는 없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아침, 점심, 저녁, 칵테일 등을 부지런히 선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이 만석으로 2인 이상이 방문할 시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널찍한 소파 자리부터 2인석, 커뮤니티 테이블, 바 자리 등 시간에 따라 요일에 따라 때론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거나 연인과 함께 은밀한 대화를 나누거나 친구들과 무리를 이루어 담소를 나누는 등 다양한 형태의 유쾌한 시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의외로 혼자 방문하는 분들도 많아, 넓은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외로움보다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200 Mott St, New York, NY 10012, USA





   

뉴욕에서 느끼는 하바나 감성



카페 하바나(Cafe Habana) 


'카페 하바나'는 역시나 소호에 위치한 카페로 1998년 오픈해 쿠바 및 멕시코 음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좁은 매장이지만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이곳 뉴욕에서 시작해 브루클린, 말리부, 나아가 두바이와 도쿄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하바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카페 하바나'의 멕시칸 스타일 아침, 브런치, 점심, 저녁 식사 메뉴는 모두 맛이 좋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방문한 사람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 맛에 매료되어 포장을 하는 손님들도 들어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인테리어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카페 하바나'라 하지만 낡고 오래된 매장이 실제 하바나를 여행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해서 그 매력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듯합니다. 


    


또한 '카페 하바나'는 비영리 재단과 함께 하바나 웍스(Habana Works)'를 전개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뉴욕에서 느끼는 하바나 감성에 매료되어 방문했다면 이제는 소호 거리를 걷다가 목이 마르거나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면 이곳 '카페 하바나'를 찾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 기간 동안 일요일마다 뉴욕 걷는 거리를 운영할 때면 브라이언트 파크에서부터 소호까지 걷고 '카페 하바나'에서 시원한 살얼음이 있는 마가리타(Frozen Margarita) 한 잔을 마시고 나면 그날의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7 Prince St, New York, NY 10012, USA





   

달달한 브라우니 고전 맛집

 


팻 윗치 베이커리(Fat Witch Bakery)


'팻 윗치 베이커리'는 오래된 과자 공장을 새롭게 탈바꿈한 첼시마켓 안에 위치했는데요. 1997년 새단장한 첼시 마켓에 1998년 입성했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섹스 앤 더시티>, <가십걸>이 인기를 얻던 시절, 뉴욕을 방문하면 꼭 먹었던 뉴욕 디저트! 매그놀리아 컵케이크, 패이야드, 그리고 바로 '팻 윗치 베이커리'가 있었습니다. 


저물어 가는 매그놀리아와 패이야드 인기와 달리 달달한 브라우니 고전 맛집 '팻 윗치 베이커리'는 첼시 마켓을 지키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뉴욕에 방문하면 하나 둘 사라지는 맛집들에 대한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래곤 합니다. 특히 첼시 마켓에서 인기 있는 짭조름한 랍스터를 먹은 후 이곳 브라우니를 먹고 나면 입맛이 깔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팻 윗치 베이커리'는 브라우니와 캔디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금발 마녀, 카라멜 마녀, 눈 마녀, 빨간 마녀, 커피 마녀, 에메랄드 시티 마녀 등 독특한 이름의 '팻 윗치 베이커리'만의 레시피만으로 만든 브라우니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브라우니 특성상 상온에서 3~4일 정도 유지가 가능해 뉴욕 여행을 하며 선물 용도로 마지막 날 구입해 가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디저트를 꼽자면 주저 없이 '팻 윗치 베이커리' 브라우니를 추천할 겁니다.


75 9th Ave, New York, NY 10011, USA







고된 일상에서 달달한 디저트가 당기는 날이 있는 것처럼 뉴요커의 퇴근길 또한 무언가에 홀린 듯 디저트 맛집에서 디저트 하나를 골라 마음의 위로를 얻는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현지 친구들의 추천에 따라 방문한 뉴욕 디저트 맛집 5. 뉴요커를 꿈꾸며 미국 뉴욕 여행길에 오르신다면 뉴욕 디저트 맛집 꼭 한 번은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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