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두부들깨탕

by 나조식


20251119 #조식다이어리 1566, -4도/맑음, 20분/운동(M)


‘별일이 없으면 날마다 어제와 다른 조식을 만들어 먹는다’ 이 말에는 우선 ‘별일이 없으면’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그 별일이란 조식을 거를 정도로 많이 아프거나 출장, 여행 등으로 주방을 비울 수밖에 없는 경우를 말한다. 물론 소소하게는 1년에 한 번 정도 건강 검진하는 날 금식으로 조식을 거르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조식을 거를 정도로 아프다면, 적어도 후각과 미각을 잃을 만큼 심각한 상황 이어야 한다. 이를테면, 코로나19에 걸려 미각과 후각을 잃는 상황말이다. 매일 아침 조식을 즐기는 '프로 조식러'가 미각과 후각을 잃어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건 중대한 사건이다. 그리고 그건 남해산 생멸치 1kg로 엔초비를 담가도 전혀 비린내를 느낄 수 없는 우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나조식, 날마다 조식 중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꼭 먹어)


출장으로 며칠간 조식 쉰다는 얘기를 길게 썼다.


조식과 중식 사이, 시간이 애매해서 한 냄비를 다 먹었더니 조금 부대낀다. 그래봤자 280kcal #버섯두부들깨탕


재료

양파 1/4개, 고기느타리버섯 많이, 두부 1/2모, 들깻가루 5T, 대파, 참깨, 들기름, (국물) 해물 다시다 1t, 굴소스 1t, 참치액젓 1t,


조리

1. 냄비에 올리브오일 넣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고기느타리버섯 넣고 좀 더 볶는다.

2. 물 500ml 붓고 해물 다시다 1t, 굴소스 1t, 참치액젓 1t 넣고 간을 한다.

3. 두부 반 모 손으로 으깨서 넣고 들깻가루 (듬뿍) 5T, 대파, 참깨, 들기름으로 마무리한다.

#조식 #레시피 #들깨



버섯두부들깨탕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