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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아보카도 스무디 볼

by 나조식


20250906 #조식다이어리 1500, 27도/이슬비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들에게 조식은 낯설고 부담스러운 의식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치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난 몸이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 듯, 아침 식사 역시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1단계에선 액체류나 유동식을 권장한다. 밤새 휴식을 취한 소화기관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고형식보다 부드럽게 흐르는 액체에 더 친숙함을 느낀다. 과일과 채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스무디 한 잔은 마치 아침 햇살처럼 우리 몸을 자연스럽게 깨워 줄 것이다. 오트밀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 만든 조식은 평화로운 시골의 아침의 풍경을, 그릭 요거트의 새콤달콤함은 지중해의 활기를 우리 몸에 전해 줄 것이다. 한 그릇의 죽은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위장을 감싸 줄 것이다. 그저 뜨끈한 물 200ml에 미소 1t와 잘게 썬 두부 몇 조각만으로도 아침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나조식, 매일 조식을 마시고 있습니다)


냉동과일에 치아씨드, 햄프씨드, 그릭요거트를 더해서 질감과 포만감은 물론 영양까지 잡은, 1인분 약 277kcal 베리 아보카도 스무디 볼


재료(2인분)

냉동 바나나 1.5개, 딸기 1컵, 아보카도 1T, 그릭요거트 2T, 치아씨드와 햄프씨드 각 1T, (토핑) 냉동 바나나 0.5개, 블랙베리 1T, 피스타치오와 그래놀라 각 1T


조리

1. 블렌더에 얼려둔 바나나 1.5개, 냉동 딸기 1컵, 냉동 아보카도 1T, 그릭요거트 2T, 치아씨드 1T, 햄프씨드 1T 갈아서 걸쭉한 스무디를 만든다.

2. 그릇에 담고 바나나, 블랙베리, 피스타치오, 그래놀라 얹는다.


Inspired by @dyt.pelinkelleci


#조식 #레시피 #스무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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