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조식다이어리 1502, 21도/대체로 흐림, 20분/운동(M)
그래서 ‘처음 만들어 본 조식’에는 늘 어려움이 뒤따른다. 조식의 맛도 플레이팅도 마음에 쏙 드는 날이 있는가 하면 싱거워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한층 더 갈아 넣어 간을 더해야 하는 날도 있고 폭탄 계란찜이 생각처럼 폭발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김 빠진 계란찜 앞에 절망하는 날도 있다. (중략) ‘어떤 때, 얼마만큼, 마음을 열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냉정과 열정사이(2001)의 문장처럼 ‘처음 만들어 본 조식’은 불의 세기를, 재료의 익힘 정도를 그리고 간을 어떤 때, 얼마만큼 더하고 빼야 하는지 여전히 잘 모르고 있기에 늘 어렵기만 하다.
(나조식,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꼭 먹어)
전문은 브런치북 연재 중입니다.
위와 같은 사유로 처음 만들어 본 레시피는 자주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룻밤을 충분히 재웠지만 다소 묽은 편이니 우유는 300ml만 넣자. 말차는 1t, 시럽은 2t를 넣으면 좀 더 맛있을 것 같다. 말차는 미지근한 물(30ml)에 격불 해서 넣고 우유를 250ml만 넣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1인분 약 280kcal 말차 치아 라떼 푸딩
재료(2인분)
치아시드 3T, 말차 2t, 우유 325ml, 메이플 시럽 1t, 바닐라 익스트랙트도 1/2t, 그릭요거트 2T
조리
1. 그릇에 치아시드 3T, 말차 2t 넣고 우유 325ml 붓는다. 메이플 시럽 1t와 바닐라 익스트랙트도 1/2t 넣고 골고루 섞어서 냉장고에 하룻밤 재운다.
2. 컵에 먹을 만큼 담고 그릭요거트 2T와 말차 조금 얹는다.
#조식 #레시피 #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