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 #조식다이어리 1515, 18도/부분적으로 흐림, 20분/운동(M)
기후위기는 언제나 힘없는 존재들에게 먼저 찾아온다. 축사 냉방을 요구할 언어가 없는 동물들, 한낮의 땡볕이 걱정되어 평생 키워온 논밭의 작물을 살피러 나간 연로한 농민들, 택배를 분류하고 배달하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중에서도 신분상 취약한 위치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죽는다. 2022년 여름 서울이 홍수에 잠겼을 때 반지하 방에서 살던 가난한 사람들이 죽었다. 기후재난은 공평하지 않다. 자연재해의 최전선에 가장 먼저 내몰리고 위기가 지나가면 세상에서 가장 먼저 외면당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존재한다.
(정보라, 함께 기후정의를 외치자)
다시 한번, 내가 일상생활에서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을 더욱 부추기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돌아본다.
레몬주스로 상큼함을 더한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약 400kcal 써니사이드업 에그 앤 포테이토
재료
감자 2개, 리코타치즈 2T, 레몬주스 1T, 계란 2개, 소금, 후추, 바질과 바질파우더
조리
1. 감자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웻지 모양으로 썰고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바질 뿌려서 골고루 섞은 뒤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 굽는다.
2. 리코타치즈 2T에 레몬주스 1T 섞어서 휘핑한다.
3. 계란 2개 소금, 후추, 바질 뿌려서 써니사이드업으로 굽는다.
4. 접시에 2의 리코타치즈, 3의 계란 프라이, 1의 감자 얹고 바질 잎, 올리브오일로 마무리한다.
Inspired by @plant_romance
#조식 #레시피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