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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 Aug 28. 2021

브런치를 통해 첫 제안을 받았습니다

즐거운 편지

지난 달 브런치를 통해 처음으로 글에 대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메일을 받게 되어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메일을 읽어보니, 제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회사 소개도 함께 있었는데 링크를 따라가 읽어보니 회사의 모토와 결이 참 흥미롭고 공감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있게 일하는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이곳의 면면을 엿볼 수 있었어요. 올라와 있는 영상들도 재미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분들도, 그리고 그분들이 만들고 계신 콘텐츠도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쾌히 제안에 응하고, 8월부터 시작되는 카카오뷰 큐레이션 보드에 저를 포함한, 브런치에 계시는 교사분들의 글이 발행되었습니다.


8월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한 카카오뷰에서, 제 글이 공유되는 채널은 <글쓰고 읽는중>이랍니다.

http://pf.kakao.com/_IYsbs


8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글이 오픈되고 있습니다. 제 글은 2주차인 8월 10일(화)에 오픈되었지요. 아래 링크에서 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view.kakao.com/v/_IYsbs/kOWCc4NHMn


이 글은 지난 7월 16일에 브런치로 발행한 '야호, 방학이다!​' 요 글이기도 합니다. :)


실제 큐레이션 보드에 들어가면 이렇게 글이 리스트업 되어 있습니다. 조오기 우리반 학생들의 모습이 자그마하게 보이네요 :)


제안을 주신 에디터님께 확답을 드리기 전에 학생들의 모습이(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담긴 사진이 있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제 브런치에 올릴 때는 학생들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올렸었는데, 더 넓은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의 사진이 공유되는 것에는 학부모님들의 동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께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드리고 일일이 연락을 나누며 감사하게도 모든 분들의 동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셨고, 이제는 절대 부모님께 사진찍히는  허락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이렇게   있어 기쁘다는 마음을 전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코로나 시절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주어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셨지요.  어렵게 말씀을 전하고 부탁을 드렸는데, 이렇게 피드백을 주시고 저도 학부모님들께 자그마한 기쁨이라도 드릴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


덕분에 무사히 위와 같이 글이 오픈될  있었고요.


그리고, 8월 31일(화)에 이 큐레이션 보드에 제 두 번째 글이 오픈됩니다! 어떤 글이 오픈될지는 두구두구두구~ 채널을 구독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하핫^_^;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세요'라는 말은 이래서 하게 되나 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페이나 금전적인 이익은 없습니다. (있었더라도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갚았을 겁니다ㅎㅎ)


브런치를 통해 좋은 작가분들도 만나게 되고, 또 이렇게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되어 참 고맙고 즐겁습니다.




학교는 2학기를 스타트하고 또다시 가열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매일 실시간수업+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체력단련하듯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보내고 있지요. 거기에 처리해야 하는 여러가지 업무로 정말이지 눈코뜰새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그래도 너무 좋은 동료들이 곁에 있고, 그분들과 울고 웃으며 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 나날들입니다. 2학기에는 1, 2, 3학년 모든 학년에 걸쳐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학생들과도 새로운 만남을 꾸려나가고, 또 수업하던 학생들과는 어제의 만남을 귀하게 이어가며 이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나가 보렵니다.


다음 주에는 백신 2차 접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_< 선생님들 대부분이 이 시기에 2차 접종을 하시게 되는데, 모두모두 무사히 이 시간을 지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코로나의 시절을 지나 좋은 사람들과 북적북적 함께 모여 치어스 할 수 있는 시간도 꿈꿔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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