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 불씨 May 02. 2024

대전의 보물 성심당

상생의 가치

성심당 인스타그램

오래전, 전국을 돌며 거래처를 만나던 시절, 대전에 들르면 언제나 성심당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튀김 소보로와 부추 빵이 전부였죠. 대전에 가면 꼭 챙겨 올라왔던 그 빵들, 처음엔 그저 그런 빵이었는데, 어느새 대전에 가면 습관처럼 들러서 사오는 선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성심당만의 특별한 점은 바로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프렌차이즈에 도전하며 IMF와 함께 힘든 시기를 겪고, 그 이후 성심당은 대전에만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선택이 오늘날 성심당을 대전의 상징으로 만들었죠.


지역과 함께 성장하다

성심당 덕분에 대전역의 락커는 딸기 시루를 보관하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성심당을 찾는 이들은 대전의 다른 매력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는 활성화되고, 다른 상권도 함께 번성하게 되죠.


나눔을 실천하다

성심당은 '그날 만든 빵은 그날 다 소진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남은 빵을 필요한 이웃과 나눕니다. 이런 실천은 고객에게 신뢰를 주며, 성심당의 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직접 운영하는 강점

성심당은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같은 대기업과 차별화를 이루었습니다. 대전 지역에서만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을 좋은 조건으로 공급받고, 운송비와 추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다

성심당은 시대와 함께 변화합니다. 명란 바게트부터 최근의 딸기 시루까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이는 고객들이 성심당을 계속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성심당의 이야기는 단순히 빵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서, 원칙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많은 사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지속 가능한 성공의 길을 제시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광고와 마케팅의 유동적인 노출 위치 전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