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우는데?
저는 왜? 그리고 어떻게?를 좋아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제 삶을 지배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 바로 해외로 나가 사업을 시작하며 20년간 일에 매달려 살았습니다.
일상 대화는 거의 없었고, 항상 일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이는 제 마음을 휘저어 놓았고,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는 날들이 생겨났습니다.
멍하니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의 행동에는 하나하나 모두 이유가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그냥 눈물이 나"라고 말할 때, 저는 그저 아이를 안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힘들어할 때도 그냥 안아주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으로 제 자신을 보듬어주고 위로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억지로 막아두었던 눈물이 와이프의 한 마디에 터져 나왔습니다.
AI 뉴스와 소식을 전하면서,
저는 모든 상황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 데 매몰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뜻한 체온이 필요할 때, 그저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누군가 울며 다가왔을 때, 그저 한번 안아주고 등을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합니다.
답을 찾는 것에 지쳤고, 답이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노 답 인생을 살 수는 없지만, 답을 찾는 것과 행복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