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물의 차이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기

by 작은 불씨

스위스의 청정지역에서 가져온 맑은 물. 이 물에 똥물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면, 누구도 그 물을 마시고 싶지 않을 겁니다. 깨끗한 물이 오염되는 데는 그저 작은 한 방울이면 충분합니다. 악의가 평범한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는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은 남에게 불편함과 피해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런 악의를 정화하려면 더 많은 선의와 사람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작은불씨 프로젝트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하나의 사악한 범죄자가 나오면 우리는 쉽게 "세상이 무서워졌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좋아졌어"라고 말하게 하려면 수많은 좋은 소식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긍정적인 변화가 조금씩이라도 주변에 보이기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착하게 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악의만 퍼뜨리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사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작은 관심과 작은 선행이 중요합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간단한 덕담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어릴 때 저는 정치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25살에 해외에서 사업이 성공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정치에 대한 흥미를 잃었습니다. 그 후 꿈은 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기 전에 현실적인 경험을 쌓고, 불필요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학교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 학교의 목표는 "좋은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모두 좋은 사람들로 가득하면 멋지겠지만, 저는 사람들이 나쁜 행동과 말을 할 때 고민하고, 어른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때 아랫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따라 할까 고민하고, 힘들고 아픈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 할지 고민하는 그런 세상을 원합니다.


똥물은 마실 수 없지만, 평범한 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마실 수 있는 물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불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콘텐츠를 모아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졸업을 했으니 본업에 충실하며 수익의 일부를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고, 창업과 재취업을 하려는 분들에게 지식을 나눌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좋은 일은 알리자" 작은불씨 챌린지를 통해, 요즘 사람들의 마음이 어두워진 것을 느끼며 작은 선행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내 말 한마디, 내 행동 하나가 한 방울의 똥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평범한 사람으로, 마실 수 있는 물 같은 사람이 되려 합니다.

D4lXBWJbxJfB6HOmyOBekMWigMc


매거진의 이전글6개월간의 부트캠프 그리고 작은불씨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