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창업 경계해야 할 3가지
거인과 싸우지 말아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1인 창업을 시도하고 잘 성장한 1인 기업이 탄생하는 세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1인 기업, 1인 창업 시 경계하고 꼭 생각해 봐야 할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핵심 내용※
1. 지나치게 광범위한 목표, 큰 시장을 설정하지 않도록 하세요.
나와 가까운
대상 군이 좁은
카테고리를 구분하였을 때 최대한 하위 카테고리
2.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세워보세요.
3. 플랫폼 비지니스와 SNS는 메인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디자인을 하는 일을 하려 한다면 디자인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아닌, 퀄리티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빠르고 가격이 싼 대량의 디자인이 필요한 사람같이 보통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시장이 크고 수요가 무조건 많은 카테고리가 아닌 수요가 있는 시장 중에서도 소외된 시장을 먼저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축구나 야구보다는 탁구나 암벽등반 시장같이 혼자서 움직여서 눈에 더 잘 띌 수 있는 시장에 먼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초기 1인 기업에는 더욱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초기 창업가분들은 성공한 기업과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불과 10년 전 창업만 해도 직원을 기본적으로 2-3명이라도 고용하고 내 사무실에 어느 정도 자본금을 준비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1인 사업을 고려할 때는 철저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일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좋다고 한들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최대 능력의 80%까지 미리 설정을 하세요. 100% 이상을 설정하면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에 문제는 정신력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단순하게 몇 가지 기업의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Netflix, 오뚝이, 다이소 같은 회사들의 공통점은 어떤 것일까요?
목표로 하는 대상의 시장이 굉장히 큽니다.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하는 수익구조가 큰 사업인데 실제 판매 가격은 중소기업 대비 더 저렴합니다.
돈과 인력이 풍부해 마케팅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할 수 있고 결과가 나올 기획을 사전에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조건이거나 이 회사들 제품이 타 비브랜드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도 구매할 신뢰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위 회사를 내가 이길 수 있는 것을 하나만 찾아보세요.
있으시면 그 일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은 아마 없을 겁니다. 더 싸게 판매하려면 내 수익을 낮춰야 하는데 이미 대기업들과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원부자재 구입에서부터 1인 기업이 따라갈 수 없습니다. 어떻게 따라간다 한들 대기업이 마케팅을 태워 행사를 진행하면 망할 때까지 그들의 축제가 끝나길 기다리다 끝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대의 1인 기업은 대기업이 놓치고 있는 혹은 대기업이 신경 쓰지 않거나 귀찮아서 하지 않는 사업에 손을 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1. 무조건 규모가 큰 시장으로 뛰어들지 마세요.
이 말은 한 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소비자가 없는 시장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장이 크거나 경쟁이 심한 시장을 가더라도 그 안에서 소외된 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니치마켓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고 우리 말로는 틈새시장 전략이라는 것들이 있는 것처럼 예전의 유통 시장에서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초기 유통시장은 지역의 유지급들이 넓은 공간에 여러 제품을 잔뜩 쌓아놓고 지역에 상인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물건을 대신 사다 주는 사람들까지(예전에는 나까마라고 부르던) 물건이 필요한 사람들이 와서 돈을 놓고 물건을 가져가는 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장이 형성되며 돈을 버는 중간 상인들이 늘어나니 종합 유통을 너무 규모가 크고 그중 한 가지 카테고리나 아이템을 특정하여 전문 유통들이 생겨납니다. 식자재 전문 유통, 헤어 전문 유통 이런 식으로요. 그렇게 하면 제품의 가지의 수가 줄어들고 딱 그것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영업하니 덩치가 큰 사람들이 하기 귀찮아하는 부분으로 들어가 성장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제조와 유통, 판매, 마케팅까지 모두 세분화되어 어떤 부분을 쪼갤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2. 충분한 수익이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세요. 서비스라면 비싸게 받으세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죠? 애초에 소규모 사업은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가격 경쟁을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많은 수를 팔아내야 한다는 공식이 생겨납니다. 가능하세요?
둘 다 말이 안 되고 둘 다 힘들다면 적은 수를 팔고 더 좋은 서비스와 소비자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리 같은 1인 사업자에게는 말이죠.
하루에 10,000개씩 팔아야 한 달에 500~1,000만 원을 버는 제품과 하루에 10개씩 팔아도 500~1,000만 원을 버는 제품이 있다면 어떤 것이 개인이 노력할 때 효율이 좋을까요? 두 개의 노력에 숨어 있는 비용까지 계산해 본다면 어느 쪽이 1인 사업에 적합한 것인가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10,000명이 구매할 수준의 마케팅 비용과 10명이 구매할 수준의 마케팅 비용의 차이만 생각해도 어느 정도 판단할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3. 플랫폼 비즈니스를 메인으로 시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입소문이 날 때까지 버틸 수 없습니다.
다수를 모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말 그대로 대규모 사용자가 핵심입니다. 지금의 플랫폼 신규 비즈니스를 보면 몇억 몇십억 이런 수준이 아니라 몇천억, 조 단위까지 돈을 써가며 무료와 할인, 빠른 배송에 무료 배송까지 제공을 합니다. 소개를 하면 수십만 원의 혜택을 주고 무료 상품 구매의 기회까지도 줍니다.
입소문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소비자가 만족하고 다른 데서 이런 만족감을 얻을 수 없어야 시작됩니다. 그리고 절대다수를 상대로 하는 사업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한두 명이 만족하더라도 나머지 사람들이 몰렸을 때 어떻게 그들을 다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어설프게 준비 없이 터지는 경우는 더 안 좋은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꼭 플랫폼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면 100명의 사용자가 모였을 때 나 한 사람의 생활비 정도는 나올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저 역시 제조업체들과 지자체를 연합하여 이런 준비를 하였다가 수년의 시간과 모아놓은 돈만 다 날리고 사업을 정리하였습니다.
소규모 사업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수입 없이 유지해야 하는 사업은 피하시고 특히 SNS을 키우시는 분들은 강력하게 추천하지만 초반부터 이를 본업으로 삼지는 마세요. 수익이 생길 때까지는 내가 생활할 수 있는 메인 잡을 하나 가지고 매일 1-3시간 정도씩 투자하여 적어도 내가 타이트하게 생활할 정도의 수익이 나올 때 메인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아래 두 글을 혹시 읽지 않으셨다면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어떤 도구를 가지고 있는지를 안다면 그 도구를 더욱 뾰족하게 만들어 기업이나 단체의 영업을 하여 1건의 영업으로 1달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런 B2B영업의 경우는 상대의 니즈만 채워줄 수 있고 서비스의 품질과 대응의 만족도만 준다면 수만 수십만의 소비자를 확보하는 일 보다 월등히 쉽습니다. 실제로 제 사업 20년의 대부분은 B2B에서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누구나 집에서 사용하는 세제 시장은 제품을 만들어 온다 해도 시장에서 고객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토피나 환경 등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특정하여 친환경 세제나 아토피나 피부 질환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제라는 특정 집단을 만들어 들어간 다면 마케팅과 영업도 타깃이 분명하게 정해지게 되겠지요.
물론 제가 하는 이야기나 아니 모든 사업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답은 없습니다.
모두 맞는 말이고 모두 틀린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접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요. 지금 이 글은 1인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한번은 꼭 생각해 보았으면 하고 적어 보았고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리고 헛힘을 쓰지 않는 일을 시작하여 인생을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