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린 밤하늘에
찾아왔었던 반짝이는 개화
볼 수 있는 곳이 추억뿐이네
발밑을 스치는 파도에
상처를 보내고 기쁨을 받으며
웃었던 우리는 어디로 밀렸을까
허공에 가득한 연기마저
달콤하게 느꼈던 그 순간
사라지지 않길 바랐는데
모래 위 손 끝으로 새겼던 설렘
네가 눈치채주길 바라며
이 밤이 끝나지 않길 바랐지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던 따스한 미래
너와 함께 했던 한 폭의 그림
온몸으로 잊지 못했다
나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연습장.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