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망울지는 봄
떠나간 그대 모습이
눈앞에 선명해진다
멈춰 서지 말아요
빗발치는 소리에 숨어
애타게 흘리는 중이니까
돌아보지 말아요
응달진 마음 깊은 곳
손 때 묻은 우리 기억이
손 흔드니까
미련 없이 가줘요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지칠 대로 지쳐버린 마음
흩날리는 꽃잎에
살포시 띄워봅니다
어느 봄날
그대가 떠오르는 날에
연습장.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