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by 호용

푸르게 펼쳐진 빛 한 줌 없는 어둠 속에

흐르는 비애와 아픔이 담긴 처절한 노랫소리


눈 부신 빛을 그리워하는 생명은

자유로운 하모니에 몸을 맡긴다


파도의 춤은 부유하고 싶은 생명에게

무중력을 선사하여 더 깊은 나락으로 끌어당긴다


상실이 더욱 짙어진 고요한 밤에는

가슴 속에 상처도 함께 부른다


바다는 그렇게

생명의 눈물이 모여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바다.png 사진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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