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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용 Apr 22. 2024

헤어진 사랑

오래된 약속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릴 때

뿌옇게 변해버린 그댈 

고이지 못하게 흘려보내고     


속삭였던 말들이

왠지 귓가에 맴돌 때

의미를 되찾기 전에 

머물렀던 궤도를 벗어나도     


이렇게 가끔

외로움이 안아줄 때 

지워낸 우리 모든 것이

어렴풋하게 다시 지어지더라




사진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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