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by 호용

1인칭


고갈되어 가는 자원의 운명.

쓰러졌다 일으켜 세우기 바쁜 일상.

한계에 닿는 순간 잎새가 되는 존재.


타인의 시점이 그리도 중요할까.


빛의 각도에 따라 동요하는 그림자처럼,

타인의 평가는 시시각각 흔들릴 뿐.

그 어떤 잣대도 본질을 가릴 수 없다.


바라고 또 바라던 성취에만 몰두하자.

그건, 단 한 순간의 기적이 아니니까.

수많은 날을 이어 붙인 의지의 발화니까.


상상의 사치로

하루를, 내일을, 또 그다음을 이어가다 보면

딱 알맞게 미완성인 세상 속에서

모든 ‘만약’을 완성할 주인공

오직 한 명뿐인바로 ___

당도할 것이다.


꿈꿔오던 그곳에.


(참고)

___ - 각자의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여백.


사진 출처_kelly sikk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