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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와명 蛙鳴
박 호
7월의 개울가
잠 못 이룬 밤 달맞이꽃 아래
개구리는 목 놓아 울고
가뭄에 단비는
외톨이 개구리처럼
울 듯 울 듯 찔끔거리고
처마 끝 낙숫물은
주춧돌 위에
눈물 보시 한 표자 남기고 가네
개구리는 여태
하늘을 우러러
목마른 갈증에 울고 있느니
이 한밤
구슬픈 울음소리엔
못다 이룬 꿈이 녹아 흐르고.
박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