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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오발탄
박호
어두운 밤
촛불로 불 밝혀서
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다
빵
터졌다.
불은 꺼지고
주르륵
칠혹 같은 우주 속으로
쏟아지는 별들의 향연
화려한 불꽃놀이 뒤안길
영원한 미궁 속으로 소멸하는
진실의 오발탄들
추락하던 별똥별 하나
뜨거운 촛농 속에
풍덩하고 사라진다.
2019 <월간 순수문학> 2월호
박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