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찾아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더 큰 갈등과 혼란을 부추긴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물의 왕을 뽑는다. 육지동물 대표는 사자, 하늘을 나는 새들의 대표로는 독수리, 바다에서는 고래가 대표로 동물의 왕 후보에 추천되었다. 사자가 왕 중 왕이라고 나서자 독수리가 말한다. “네가 하늘을 날 줄 알아?”, 고래도 거든다. “넌 물속에서 살 수 없잖아!” 동물들은 서로의 약점을 찾아 비판하면서 동물의 왕은 자신이 적격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동물들은 육지와 하늘, 바다 모두 살 수 있는 동물을 자신들의 왕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오리’가 동물의 왕이 되었다. <동물의 제왕>이라는 동화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