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찰러 Nov 07. 2022

스타트업 조직의 '채용' 썰 8편

조직의 첫인상 = 채용사이트


"채용공고와 채용사이트는 지원자들이 조직을 접하는 첫인상과 같다."

- 본문 중 -




Part 1) 첫인상은 소개팅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야. 


그림 1. 첫인상의 중요성.; 출처:디지틀 조선일보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19/07/29/2019072980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PR 시대라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잘 꾸며야 그만큼 경쟁력이 생긴다. 이는 개인뿐 아니라 조직에도 해당한다. 조직을 잘 설명하고 잘 꾸며야 그만큼 경쟁력이 생기고 이는 조직 자체를 세일즈(sales)하는 채용분야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PR 방식이 존재한다. HR 및 채용 관점에서 PR은 지원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조직으로 보이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채용 브랜딩(Employer Branding)이 되겠다. 채용 브랜딩 관련해서는 향후 다른 편에서 좀 더 심도 있게 다뤄보도록 하고 오늘은 좀 라이트 하게 접근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채용 관점의 PR 중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은 채용공고와 채용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당연하게도 많은 예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처음 접하는 것이 채용공고와 채용사이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미 경험했던 수많은 첫 만남들을 통해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첫인상은 사람 대 사람뿐 아니라 채용 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Part 2) 이런 것도 해야 하나...?



[그림 2.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채용공고 예시. 개인적으로 뭔가 끌리지는 않는 느낌이 든다...]

소위 잘 나간다 하는 조직들은 채용 공고와 사이트 제작에 공을 들인다. 앞서 말한 첫인상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고 제작과 사이트 운영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돈'이 든다. 돈이 든다는 건 스타트업 및 중소규모 조직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그것을 행할 만한 인적자원의 여유도 없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사람인, 잡코리아의 기본 양식 채용 공고를 사용하고 있다. 그냥 간단한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정말 올드하고 아무런 꾸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채용 공고 말이다. 


취준생 및 이직준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기본 형식으로만 되어있는 채용공고를 올리는 곳은 믿고 거르라는 말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 사실, 많은 중소기업들은 아직 이런 형태의 공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조직 문화가 젊고 혁신성을 강조하는 스타트업 조직들의 경우에는 채용공고와 사이트에 나름 공을 들이고 있다. 스타트업 조직의 공고를 보면 생각보다 꽤나 이쁜 경우가 많다. 


그럼 돈과 인력 모두 부족한 스타트업 조직에서 이걸 누가 할까? 운이 좋다면 마케팅 및 디자인 관련 업무를 하는 분이 제작해주겠지만 대게는 인사담당자가 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바쁜 와중에 채용 공고 디자인 제작을 위해 다른 부서와 협업을 하는 것도 스타트업 조직에서는 여간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타트업 조직의 인사담당자는 포토샵 혹은 디자인 관련 툴을 다룰 수 있으면 큰 강점이 된다. 필자는 스타트업 조직 재직 전 체계가 잡혀있는 대기업 조직 등에 있었던 터라 이런 스타트업 조직의 현실에 '이런 것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그럼에도 했다. 아니해야만 한다.




Part 3) 공고가 올라가는 곳도 중요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자체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은 나름대로 HR이 잡혀있고 신경을 많이 쓰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운용하지 않는 조직 중에서도 매우 훌륭한 곳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채용사이트를 운영하고 꾸미고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HR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족한 조직의 경우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담당 직원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에서는 부담이 된다. 그래서 필자는 채용사이트를 감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툴을 활용하여 채용사이트를 구축하였다. 


그 첫 번째는 노션(Notion)이다. 많은 조직들이 노션을 활용하여 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활용한다. 노션 자체가 깔끔한 UI/UX를 가지고 있고 꽤나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접근성과 활용성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에 취약한 인사담당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노션(Notion)이다. 많은 조직들이 노션을 활용하여 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활용한다. 노션 자체가 깔끔한 UI/UX를 가지고 있고 꽤나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접근성과 활용성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에 취약한 인사담당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두 번째는 채용전문 툴이다. 원티드도 있고 그리팅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채용 관련 툴이 존재하지만 필자의 경우 그리팅(greeting)을 활용하여 채용사이트를 구축하고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지원자 관리 또한 그리팅을 통하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노션에서는 활용하기 힘든 이미지 파일 업로드 및 시각화 부분에서는 노션보다 좋다는 판단이 든다. 물론, 노션과 비교했을 때 단점도 존재하겠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그리팅이 매우 매력적인 툴로 생각되었고 실제로 꽤나 그럴싸한 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활용하였다. 


실제로 외부 이해관계자들(투자자, 예비 지원자, 채용박람회 관계자 등)의 반응은 당연히 좋다. 지원자들도 채용 사이트 접속해서 지원서를 등록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게 되고 이 조직이 얼마나 채용과정에 신경을 쓰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Part 4) 정리


정리해보면 채용사이트 및 정갈한 이미지로 구성된 채용공고 이미지 제작 후 게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첫인상은 꽤나 많은 것을 결정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 채용공고와 채용사이트는 조직에 대한 첫인상이다.


2) 채용공고 이미지 제작을 위해 디자인팀과 협업하거나 그것이 힘든 현실상황이라면 인사담당자가 안타깝지만(?) 직접 해서라도 만들어야 한다.


3) 채용공고 구축을 해야 한다. 구축이 힘들다면 노션과 그리팅 같은 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자체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은 나름대로 HR이 잡혀있고 신경을 많이 쓰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운용하지 않는 조직 중에서도 매우 훌륭한 곳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채용사이트를 운영하고 꾸미고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HR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HR '썰' 시리즈는 하위 항목(확보, 개발, 평가, 보상, 유지, 방출)에 상관없이 1주일에 1개 - 2개의 글이 주기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양질의 내용과 생각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부지런히 글을 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스타트업 조직의 '채용' 썰 7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