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이별 후 너와 함께한
그 시간 그 공간이 그리워
혼자 다시 찾은 그곳은
마치 처음 오는 것처럼
낯선 느낌으로 가득 차 있어
그때 그 공간이 아닌 것 같아
너와 함께 한 공간을
혼자 찾아 그 공간 속에서
너의 기억을 찾고 싶었나 봐
너와 함께 하기 전부터
익숙했던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니
네가 없다는 이유로
같은 공간이라도
누구와 함께 하는지에 따라
이렇게 다른 느낌이었구나
너와 함께 할 때와 혼자일 때
그때나 지금이나
그 공간은 그대로인데
지금 나의 마음의 온도가 달라져
같은 공간이 마치
다른 공간처럼 느껴져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기억 속의 공간으로
남겨둘 걸 그랬나 봐
너무나 낯선 느낌에
다시 이 곳을 찾는 건
힘들 것 같아
이 공간은 이제
나에겐 너무 아플 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