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속의 도로

by 까칠한 여자




복잡한 마음속의 도로


지름길로 쉽게 가려했는데 지름길이 막혀 더 많은 시간이 걸린 적 있으세요?

때론 우회해서 크게 돌아간 것이 지름길보다 덜 막혀 빨리 간 적 있으세요?


우리 마음도, 사람 관계도,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편한 길, 빠른 길로만 가려다 보면 탈이 나기 마련이에요.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은데 빠른 길, 편한 길만 찾아 가려다 보면 오해들이 쌓이고,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남기고.


우리 마음도, 사람 관계도, 사랑도 각자의 속도가 있는데 그 속도를 무시하고 상대편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간다고 탓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내 속도에 모든 것을 맞출 수도 없는데 말이죠. 때론 속도를 내야 할 때도 때론 속도를 줄여야 할 때도 있는 법이잖아요.


내 마음속 도로는 지금 막혀있는 구간도 있고, 뻥 뚫려 있는 구간도 있어요. 그렇다고 뻥 뚫려 있는 구간만으로 이동할 수도 없으니 그냥 좀 천천히 가도, 느리게 가도 괜찮다 생각하고 내가 가야 할 길을 가야 할 것 같아요.


내 마음속 도로가 너무 복잡하면 나도 힘들고, 나를 대하는 다른 사람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놓을 때는 놓고, 비워야 할 때는 비울 수 있어야 나도 편하고, 나를 대하는 주변 사람들도 덜 힘들 텐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직은 많이 비우지 못해 내 마음속 도로는 복잡하지만 조금씩 노력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