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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NOTE] HR컨설팅 받아도 왜 변화가 없을까요?

by HRNOTE

직장인 시절, 필자 역시 외부 컨설팅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당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컨설팅 결과물이 실제 조직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경영진은 대체로 만족하지만, 실무 단으로 내려가면 실행력이 떨어지고, 3~6개월이 지나면 다시 예전 방식으로 회귀하는 사례를 자주 목격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컨설팅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 것일까?




컨설턴트는 왜 실효성이 없는 결과물을 가져오는가?


1. 회사에 대한 이해 부족

2. 조직 내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



1. 회사에 대한 이해 부족

외부 컨설턴트는 본질적으로 조직 외부인이다. 제한된 정보, 제한된 시간 속에서 기업을 파악하려다 보니, 자료 중심의 분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조직문화, 암묵지,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등은 문서만으로는 절대 파악할 수 없다.

대부분의 회사는 이미 제도나 규정은 잘 갖춰져 있다. 문제는 제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는 실행력이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표면적인 문제만 다루게 되고 결국 조직은 변화하지 않는다.



2. 조직 내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

많은 컨설턴트들은 높은 역량과 업무 열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조직 구성원의 다수는 그런 상태는 아니다. 현실에서는 새로운 제도나 변화 시도에 자연스러운 저항이 뒤따른다. 컨설턴트가 이를 간과하고 변화가 쉽게 수용될 것이라 판단하면, 실행단계에서 큰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구성원이 공감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제도의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공감 형성이 필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까?


1. 회사에 직접 상주하며, 현장 이해도 제고

2. 쉽게, 그리고 명확하게 변화의 의미 전달



1. 회사에 직접 상주하며, 현장 이해도 제고


직접 조직에 상주하면 다음과 같은 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 회의에서 침묵하는 구성원들

- 일부 관리자 중심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 비효율적인 시간 사용 패턴

- 과도한 업무로 인한 잦은 야근 등


이러한 정보는 문서만으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조직의 실체이다.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상주를 통해 조직의 실질을 이해하고, 현실 기반의 컨설팅을 설계할 수 있다.



2. 쉽게, 그리고 명확하게 변화의 의미 전달

변화를 실행하는 주체는 실무진이다. 따라서 다음을 명확히 해야 한다:

왜 이 변화가 필요한지?

어떻게 이 변화가 개인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기존 방식의 비효율성과 새 방식의 효율성 비교


또한, 설명 방식은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구성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길고 복잡한 매뉴얼을 읽을 시간이 없다.

‘유튜브 스킵 세대’에게 맞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즉, 떠먹여 주듯 쉽게, 빠르게, 핵심만 전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결론


컨설팅의 성패는 ‘좋은 결과물’이 아닌 ‘실행 가능한 결과물’에 달려 있다. 조직의 현실에 밀착한 이해, 구성원의 공감을 끌어내는 설계, 그리고 쉬운 실행방안까지 갖춰져야 진짜 변화가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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