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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위로 Nov 09. 2019

추억이 너를 잡기를

돌아서는 너를 잡을 수 없었어

잡기에는 네 말이 너무

날 서 있어서


무언가를 말할 기회도

잡지 못하고는

바보처럼 나도 그 곳을 떠났어


너도 나처럼 생각할까

뒤돌아볼까

여러 번 뒤돌았지만

차가운 뒷모습만 마주했지


비록 나는 다시는

너를 잡지는 못하겠지만


너와 나의 추억이

다시 널 잡기를


언젠가 네가 뒤돌아 보는 날

내가 네 뒤에 여전히 서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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