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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상설계 Dec 15. 2020

#045 / After Question 04. 노트2

기획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노트  (2)

지난번 관심있는 세가지에서 방향을 정하고 주제의 가지 수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살펴본 것은 '어긋난 무엇'에 관한 주제이다. 과거의 제안과 구현된 현실 사이의 간극을 추적하고 그 틈에 새로운 제안을 하고자 했던 주제이다. 살펴본 것들은 크게 '여의도 개발 계획-KECC', ' 여의도 KBS(IBS)방송센타-김중업', '예술의 전당-아키반(김석철)', 그리고 '올림픽 선수촌, 기자촌-우규승, 황일인'의 작업물이다. 여의도의 개발계획안과 IBC 방송센타의 경우 다른 프로젝트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제외했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 자료가 다른 장소에 비해 많았고 주변 지역을 공부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2018년 서초음악문화지구로서 이미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한 지역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 선수촌, 기자촌의 경우 예전부터 워낙 좋아하는 건물이고 주거, 상업, 공원, 체육시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올림픽 이펙트'라는 전시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국제적 이벤트로 인해 전후 도시, 건축의 상황을 살펴본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 제외했다. 그래서 어긋난 무엇이 아닌 다른 주제를 찾기로 했다. 

일단은 '젠트리피케이션의 건축적 출구전략'이라는 주제로 기획을 이어나가려 한다. 압구정은 국내의 젠트리피케이션의 첫 희생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압구정이 최근 몇년간 예전의 생기를 되찾고 있다. 다시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었는지, 그 과정에서 건축의 역할은 무엇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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