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와 퇴사.
입사는 원래 환영해준다.
퇴사는 원래 환영하기도 하고 환영하지 않기도 한다.
지금 조직보다 더 좋은 조직으로 지금 경험보다 더 좋은 경험으로 선택해서 이직하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 누구나 경력을 관리해야 하고 성장 하는 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좋은 사람들로 채워지고 좋은 사람들은 성장해서 지금 조직을 더 좋게 만들거나 더 좋은 조직으로 넘어가게 된다.
입사는 조직이 주도권을 잡고 있고
퇴사는 내가 잡고 있다.
입사는 조직이 배려하고 퇴사는 내가 배려하는게 맞다. '나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에게 동료들은 눈물을 주고 감사함을 준다.
좋을 때 좋은 것은 당연한다. 좋지 않을 때 좋은 것이 배려이다. 개인의 삶이 중요해지는 사회가 되고 '조직'은 개인의 자유를 규제하는 뭔가 '나쁜' 존재로 규정해가는 분위기에서 우리는 좀 균형을 잃어가는 건 아닌지.. 조직을 벗어나는 것이 '선'이고 진리라고 보는 논리도 개인의 자율을 비상식적으로 막는 조직도 다 잘못되어 있다.
조직이란 원래 명사가 아니다. '조직적 활동을 하는' 행위적 단어이다. 조직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조직체는 개인이 모여있다. 결국 조직체도 개인이다. 여러 삶이 뭉쳐있는 네트워크이다. 연대의식이 없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