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종종 그런 날이 있다.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마치 색깔 필터가 씌워진 것처럼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날.
어제는 그런 날이었다.
한결 가벼워진 바람은 살랑이면서
내 머리칼 사이를 기분좋게 헤집는다.
좋아진 기분에 정처없이 발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뒤를 돌아본 세상은
온통 심홍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마치 심홍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났다.
어제는 그런 날이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의 시선과 감정을 담는 사진 공간입니다.